자유게시판

신변잡기부터 자유롭게~ 하지만 적당히!

안녕하세요
밤토지 입니다.

얼마 전 장터에 올라온 "호걸"님의 거치대를
분양 받아 설치 하였습니다 ㅎㅎ

저녁에 차를 가지고 호걸님께 찾아 뵈었는데,
정말 감사하게 너무나도 깨끗한 상태의 거치대 및 시트
그리고 드포프를 주셨습니다. ㅎㅎ

와이프랑 함께 찾아갔는데,
와이프도 인상이 너무 좋으시다며 둘이 즐겁게 집으로
돌아왔지요 ㅎㅎㅎ (차에 거치대 및 기타 장비를 가득 싣고..)

집에와서 설치를 쭈욱해보니 제 몸에 나름으로
맞추기 위해 커스텀을 조금 해야겠다고 생강이 들어서
철물점으로 뛰어가 필요한 브라켓이나 기타 물품들을 구입하여
개조에 돌입하였습니다 ㅎㅎ
(추후에 사진을 업로드 하겠습니다 ㅎㅎ)

일단 소감은 역시 테이블에 물려하던 것과는 질이 다른 레이싱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기존에 책상에 앉아서 먼가 뻘쭘하게 하던 것과는 달리 정말 완전 몰입을 해서 긴장감을 갖고 게임을 할 수 있었는데요. 제가 항상 조금 불만이던 뭔가 실제 차와 다른 느낌은 핸들에서 오는 묵직한 손맛 보다는 역시나 거치대와 시트에서 오는 안락한 느낌의 차이였던 것 같습니다 ㅎㅎ
(덕분에 하이 엔드 기어로 가려고 했던 것을 잠시 보류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지27과 거치대 조합에 완전 만족!!)

다시금 제게 새로운 레이싱의 경험을 할 수 있게 거치대를 분양해
주신 호걸님께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시간 되실 떄 간단히 저녁 겸 반주 할 수 있는 기회마련 했으면 좋겠습니다 +_+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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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걸 2013-09-02 오후 12:01

완성된 사진 꼭 보고싶어요 ^^

빨래 걷어내고(?) 애들 책이랑 장난감에 쌓여있던 거치대를 거실로 꺼내고
걸레로 닦고 시트는 영혼까지 빨아당기는 진공청소기로 
빨아대니 검은 먼지가 한주먹 나오더군요
핸들도 부팅시켜보고 닦고 조이고 (기름은 안칠했어요 ㅋㅋ)
하니 그럴싸해 보이는겁니다. 하하;; 


처음 거치대를 방어진에서 받아올때는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
이걸 다시 돈받고 팔면 그 기분을 다음 사람이 못느낄것같아 
꼭 무료분양 해야지... 싶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가져올때보다 상태가 썩 좋아보이지는 않아서
여튼 밤토지야님 차에 올려드리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더군요..

집사람은 홀가분한 표정으로

"그래도 돈좀 받고 팔지 아깝다. 
오빠 첨 가져올때 나한테 비싼거라고
나중에 돈받고 팔아도 된다고 해놓구..."

라더군요 ^^;) 

'그때는 너 설득하느라 그랬지' 라는말이 목구멍까지 ㅋ


"가지러 오신분도 결혼하셨던데??"
"공짜로 받는다고 설득해서 가지러 오셨더라 하하"

라고 하니 집사람이

마치 신혼시절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듯한 씁쓸한 미소로



"처음이야 좋겠지 ㅎㅎㅎㅎㅎㅎㅎ"



시트쪽에는 안입는 티셔츠를 씌워서 사용하시면 한결 산뜻한 기분일겁니다. ^^
저도 그렇게 사용해 왔었구요 더러워지면 가위로 찢어서 버리고 또 씌우고 
뭐 이런식으로요..

좋은분께 간것 같아서 저역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정말 울산 한번 모여서 조촐한 저녁식사라도 함께하면 좋겠어요 ^^
꼭 게임이 화두가 아니더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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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토지야 2013-09-02 오후 13:07

그런 뒷 사정이 있었군요 ㅎㅎ 읽고 나니 새삼 뭔가 의미있는 물건을 받은 듯 하여 더욱 신경을 써서 관리해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저도 결혼한지 이제 2년 되었고, 그 동안 핸들과 관련한 숫한 에피소드들이 있었습니다 ㅎㅎ 근래에는 결국 와이프가 저의 나름의 집념(?) 에 포기를 한 듯 뭔가 필요한게 있고 사고 싶다고 하면 생각 잘 해보고 구입하라고 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ㅎㅎㅎ

거치대는 제 처남이 구입하여 하나 갖고 있어서 그걸 보면서 침을 질질 흘리던 절 보고 와이프가 하나 구입할레 라고 물어보던 찰나에 호걸님의 글을 보게 되어 더욱 기꺼이 찾아 뵙게 된 것입니다 ㅎㅎ 와이프 입장에서도 그렇게 갖고 싶던거 하나 사게 해줄까 하다가 호걸님께서 주신다고 하니 더욱 맘이 기쁘지 않을수 없지요 ㅎㅎ

어제도 와이프가 다 조립된 시트를 보고 자기도 조금 해볼까 라면서 조금 해보는 모습을 보고는 더욱 맘에 뿌듯해졌습니다 ㅎㅎㅎ

호걸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첨에 그 이 물건을 받아 오실때 그 맘을 저도 조금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ㅎㅎ 저도 그 맘 편치 않고 잘 보관하고 잘 사용해서 후에 누군가에게 기쁜 맘으로 이 맘 변치 않게 다시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물론 제가 그전에 너무 열심히 해서 부수어 버릴수는 있겠지만서도 -_-;;(그렇다면 오히려 제 몫은 다 한것이 아닐까란 생각도 들지만..)

호걸님과 너무도 좋은 인연 앞으로 계속 되었으면 좋겠고, 말씀하셨듯이 모임이 있을 때 꼭 참석해서 함께 좋은 시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다시금 감사합니다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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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아이거npcsks3 2013-09-02 오후 12:54

훈훈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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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즈 2013-09-02 오후 23:33

레이싱게임은 거치대가있으면 완전다른게임으로 변신되죠. 좋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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