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있던 얘기지만, 많이 가시화 된것 같습니다.
어떤 업체와 딜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딜이 exclusive라면, 독점력이 상당할것 같네요.
일단, PS3로 HD급의 영상을 볼수 있다는건 좋을것 같군요.
더불어 아직 총알 부족으로 장만하지 못하신 분들께는 기회가 될수 있을듯,
재밌겠군요.

- 기사 원문 -

“올해 안에 플레이스테이션3(PS3)를 KT·하나로텔레콤 등 통신업체의 IPTV 셋톱박스로 제공하는 협의가 마무리될 것입니다.”
　지난 7월 취임이래 처음으로 언론에 얼굴을 비친 이성욱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사장(48)은 자신감에 차있었다. 콘솔게임의 대명사인 PS3로 단순한 게임기를 넘어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한국에서 개척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형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 발매를 앞둔 설명회 행사에서다.

　이 사장은 “본사 및 파트너사와의 정책적 조율 문제가 남아 있지만 기술 개발은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PS3는 게임과 블루레이·DVD 재생·네트워크 기능은 물론 TV와도 연결되는 가정 엔터테인먼트의 중심 자리를 굳히게 된다. 아직 부진한 PS3 판매 문제도 단숨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IPTV용 셋톱박스 기술 등을 개발하는 SCEK R&D팀이 1일부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본사의 R&D 부서로 승격됐습니다.”

　그는 본사의 조직 변화에 대한 설명을 통해 소니 본사가 한국 IPTV사업자와의 협력 관계에 대해 거는 깊은 관심을 설명했다. 높은 광통신망 보급률과 발달한 온라인 환경으로 인해 다른 지역에서 생각하기 힘든 서비스를 앞서 시도해 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사장은 또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PS3를 통신사 IPTV 서비스의 셋톱박스로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새로운 PS3 활용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며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내비쳤다.

　PS3가 IPTV 셋톱박스로 활용되고 4분기부터 PS3 및 PSP용 킬러 콘텐츠가 본격적으로 쏟아지면서 판매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란 게 그의 기대다.

　직전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재무통인 이 사장은 “작년 말부터 지금까지가 SCEK의 구조조정 기간이었다면 이젠 가벼워진 조직으로 본격적으로 움직일 때”라며 “그간 쌓아온 소니의 브랜드와 인기 타이틀의 진가가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직전 SCEK CFO를 역임한 그 답게 조심스런 태도가 몸에 배어있지만 필요한 때엔 확실히 승부를 낸다는 이성욱 사장.

　20일 발매 예정인 신형 PSP가 일본보다 2주 앞서 국내에서 먼저 발매하게 된 것도 그가 “재고도 소진된 상황에서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강력히 조기 출시를 요청했고 이를 본사가 받아들인 결과다.

　그는 오는 7일 발매되는 신형 PSP 가격도 지금보다 10% 낮은 17만원대로 내리고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휴대형 게임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번 신형 PSP 출시는 소니의 청년 고객층을 자연스레 끌어들이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셋톱박스 등 새 비즈니스 모델 개척과 킬러 타이틀 출시, 시장 경쟁 등을 통하면 비디오게임 시장의 본격 성장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출처: 　전자신문   2007-09-05 08:04:29,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