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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경주왕’ 조항우

그는 이른바 ‘투잡’을 가진 사나이다. 평소에는 서울 강남에서 온라인 영어교육사업가로 활동하지만, 자동차 경주가 열릴 때면 모터레이서로 변신해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로 간다. 한살 때 부모를 따라 캐나다 에드먼턴으로 이민간 그가 20대 초반인 1999년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는 바로 “모터레이싱을 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하필이면 왜 한국일까? 자동차산업은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했지만, 아직 모터스포츠 인기는 바닥인데…. “어릴 때부터 자동차를 좋아해 프랑스 ‘윈필드’ 레이싱 스쿨을 마친 뒤 캐나다 등지에서 레이서로 활동했어요. 그런데 스폰서들이 백인들만 찾는 거예요.” 그는 “한국에서는 자동차 경주가 인기스포츠는 아니지만, 자동차 메이커도 있고 타이어 메이커도 있는 등 자동차 경주에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들이 있어 한국에 오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1997년 프랑스 윈필드 월드챌린지 종합 3위에 올랐고, 99년에는 캐나다 퍼포먼스 챌린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1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07 씨제이(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전에서 국내 자동차 경주왕에 오른 조항우(32)가 바로 그 주인공. 그는 국내 최대규모 자동차 경주대회로, 시즌 대미를 장식하는 이 대회 GT(그랜드투어링)클래스에서 생애 첫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3천만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GT클래스란 배기량 2천㏄의 일반차량을 개조한 차로 경쟁을 벌이는 자동차 경주로, 프로레이서들만이 출전하는 가장 권위있는 종목. 킥스프라임 소속인 그는 일본 도요타의 렉서스 IS200 차량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그는 7전까지 모두 14번의 레이스를 펼쳤고 6번 우승했다. GT클래스 경기는 엄청난 체력과 드라이빙 기술을 요구한다. “국도를 그것도 밤에 비올 때 시속 120~150㎞로 달릴 때 같은 피로감을 느낍니다. 차안 온도도 섭씨 40도 이상으로 체감온도는 60도까지 올라갑니다.”


경기 당일 오전에는 20바퀴, 오후에는 무려 30바퀴를 돌아야 한다. 2.125㎞의 굽어진 레이싱 트랙을 브레이킹과 코너링 등을 적절히 구사하면서…. 경쟁차량과 치열한 몸싸움도 벌여야 한다. 오후 레이스 도중 5바퀴를 돈 다음, 한번은 타이어 4개를 무조건 갈아 끼워야 한다. 포뮬러 원(F-1)에서는 타이어를 가는데 8명이 달려들어 8초 정도 걸리지만, GT클래스에서는 2명이 달려들기 때문에 23초 가량 걸린다.

그는 GT클래스에서는 “스피드가 중요한 게 아니다”고 했다. “경주차에 타면 아무리 스피드가 나도 적응되기 때문에 속도감을 못 느낍니다. 속도계도 없습니다. 몸을 컨트롤하면서 코너링과 브레이킹·가속 등을 잘 조화시켜야 합니다.” 그는 자동차 경주가 “뛰는 것도 아닌데 힘든 요가와 같다”고 했다.

두가지 직업 중 ‘메인’이 뭐냐고 물었다. “모터 레이싱이죠.” 그러면서도 그는 “영어교육사업도 메인인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출처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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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2007-11-15 오전 09:38

영어교육사업;;ㅋㅋㅋ말끝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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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USPEX 2007-11-16 오후 22:28

예전에 드라이빙스쿨때였나...수털이 내차가지고 교육받을때 조항우선수가 가르쳐줬는데 말투가 너무 어눌해서 뭔가 했더니 교포였다는 얘길 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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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USPEX 2007-11-16 오후 22:29

비오는날 국도를 80km/h로 달려도 무지 신경쓰이고 피곤한데-_-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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