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대신 빛으로 정보전달
수퍼컴퓨터는 수천 개의 연산장치가 복잡한 구리선으로 연결돼 있는 형태다. 구리선의 총 길이만 수㎞에 이른다. 넓은 사무실 한 층이 가득 차며 전력사용량도 수백 가구가 사용하는 양에 맞먹는다. 전기신호가 흐를 때마다 구리선에서 엄청난 열이 발생해 따로 냉방장치를 돌려야 할 정도다.
지난 6일 IBM은 이런 ‘열 덩어리 코끼리’를 노트북에 집어넣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중앙처리장치(CPU) 내 핵심 연산장치인 ‘코어(core)’ 수백~수천 개를 칩 하나에 집어넣을 수 있는 결정적인 기술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칩 제조사들은 하나의 CPU에 코어를 여러 개 넣고, 각각의 코어들이 ‘미니 CPU’의 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컴퓨터 속도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칩 하나에 코어를 수천 개 집어넣을 수 있다면 칩 자체가 수퍼컴퓨터에 맞먹을 수 있게 된다.
그렇지만 코어 수가 늘어나면 구리선도 늘어나고 그에 따라 엄청난 열이 발생하게 된다. IBM은 이 문제를 ‘빛’으로 해결했다.
칩에서 정보는 전자의 흐름으로 표현된다. 전자가 흐르면 ‘1’, 끊어지면 ‘0’인 식이다. IBM은 전자광학 변조기(modulator)로 이런 전자신호를 빛의 흐름인 광(光) 펄스로 바꿨다. 즉 코어 사이에 흐르는 데이터를 전자 대신 빛으로 바꿔 구리선 없이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다. 구리선이 없어지면 코어를 아무리 촘촘하게 연결해도 열이 발생하지 않게 된다.
IBM은 광학분야 국제학술지인 ‘옵티컬 익스프레스(Optical Expres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에 들어가는 코어 9개짜리 ‘셀(Cell)’ 칩에서 구리선 없이 빛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출처 루리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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