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GT챔피온쉽 정말 잼있었습니다.
우선 다른트랙과 달리 고속코너가 많은편이라서 그런지 타이어 소모가 굉장히 심하더라구요..
한 8~9바퀴만 달려도 거의 반정도밖에 남질 않아버릴정도로..
제가 1위로 출발해놓고 초반에 진짜 아주 연속으로 삽질해서 젤 꼴찌까지 추락해버렸는데..
(고속직선주로에서 옆에 풀 살짝만 밟으니깐 그냥 스핀이 ㅜㅜ)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단단히 맘먹고 주행한 결과 3위라는 예상밖의 성적을 거두어서 저로선 뜻밖의 수확이라 생각되어지고
나름대로 자심감을 가지게 된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사실 제 실력보다도 시트로엥의 차가 워낙 좋아서 이렇게 꾸준하게 올라왔던거 같았네요.
우선 7단기어라 다른차량은 다 6단이니 기어부분부터 매리트를 가지는거 같아요.
짜장님, shin님 두분다 축하드립니다. !! 둘다 1위라봐도 무방했을정도의 실력이였네요. 빠르면서 안정적이였으니~
GT2의 1등하신 mutu님도 수고많으셨습니다. 라인도 굉장히 깔끔하게 잘 달리시던데 담에 GT1에서 같이하면 좋을거 같아요^^
달러맨디님은 갑자기 리타이어라서 어떻게 된건진 못봐서 잘 모르겠네요. 나머지 분들 모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초반 차량컨트롤 미스로 웅아님에게 피해를 주게되어서 정말 죄송했습니다. ㅜㅜ
그럼 이만^^
유식님도 실력이 있으신지라 아마 좋은 성적 거두셨을 것 같네요 ㅋㅋ
개인적인 느낌을 적자면
스즈카서킷이 혼자달릴때와 둘이상이 모여서 달릴때와 느낌이 너무 틀린 서킷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혼자달릴 땐 코스가 상당히 넓어 보이지만, 꼭 사이드 by 사이드 상황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차량이 한대라도 있다면, 그리고 그것을 의식하기 시작한다면
그때부터 스즈카의 코스폭은 차량한대의 폭으로 바뀌어 버립니다(분명히 모든 코너는 차량 두대가 지나갈 수 있죠...)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자신의 스킬, 페이스, 감각 정도로 나뉘어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이것들은 제가 설명하지 않아도 왜 그런지는 모두 아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페이스 조절을 하면서 상대방의 심리를 유도하는 플레이가 우승으로 가는 지름길이겠죠?
그러기 위해선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이 브레이크 스킬이라고 봅니다
상대방을 앞지르기 위해 늦은 풀브레이킹은 자신의 타이어만 소모시킬 뿐 결과적으로 상대방과는 계속 나란한 상황이 될테니까요
풀브레이크는 자신의 페이스를 오버하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하므로 결과적으로 렙타임은 늦어지니까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플레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레이스 와중에도 타이어상태가 상대적으로 좋은 분이 계시니까요...
유식님은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다른 모르실 어느 누군가들에게 알려드리기 위해 몇자(?) 적어 봅니다~
(저는 레이스에 관한 충분히 사전지식이 모자른 관계로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이 보시면 콧방귀를 끼실만한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