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하는 분, 그리고 레이싱게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시라면 레이싱휠 컨트롤러에 대해 모르시는 분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로지텍社의 G27, 그리고 보급형으로 나온 드라이빙포스GT 이죠.
하지만 로지텍의 레이싱휠의 경우 PC와 PS3만 호환이 되며 XBOX360에는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PC와 PS3, 그리고 XBOX360까지 호환되는 제품인 파나텍 CSR ELITE휠입니다. CSR ELITE휠은, 현재 시판되는 양산품 중 (레이싱휠의 경우 여러 커스텀업체에서 고가의 시뮬레이터장비를 수제작해 팔고 있습니다) 최상위 제품으로 뛰어난 마감처리, 부드럽고 강력한 피드백, 그 어떤 제품들보다 매끄러운 핸들링 등, 엄청나게 높은 가격이라는 단점을 충분히 메꿔 줄 만한 장점이 즐비한 제품입니다.
파나텍 CSR휠의 경우 스티어링휠과 쉬프터셋, 그리고 페달셋이 한 셋트가 아닌 개별의 제품입니다. 우선 풀셋트로 구매하였기에 박스는 총 3개이며 각각의 박스에 각 파트가 포장되어 있습니다. 포장박스는 FANATEC 로고가 마킹된 실링테이프로 밀봉되어 있습니다.
우선 휠컨트롤러 박스의 외형박스를 열었습니다. 스티어링휠 본체만 들어있다기에는 상당히 큰 박스로, 로지텍 G25나 G27박스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박스를 개봉하자 검은색의 스폰지재질의 완충제 위로 CSR휠 매뉴얼이 보입니다. 국내 정식수입이 되지않은 관계로 매뉴얼은 영문입니다.
포스피드백을 위해 본체의 모터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외부전원이 필요합니다. 아답터와 수입제품이므로 3구전원 젠더, 그리고 쉬프터와 페달을 연결하기 위한 PS/2 to RJ11 변환케이블, AB타입 USB케이블과 ‘ㄱ’자 아답터 젠더가 들어있습니다.
아답터는 로지텍 제품군에 비해 큰 용량으로 T500RS와 동급입니다. 피드백이 강한만큼 더 강력한 모터가 장착된 이유 때문이겠죠.
휠 본체는 부직포 재질의 외형팩에 포장되어 완충제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매우 튼튼하게 포장되어 있어 왠만한 외부의 충격은 충분히 흡수할 수 있을듯 보입니다. 로지텍 휠의 경우 제대로된 완충제없이 골판지로 뼈대만 만들어 채워놓은 것에 비하면, 매우 고급스런 포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본체를 꺼내면 파나텍의 로고인 F마크가 새겨진 부직포백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블랙과 레드 투톤으로 디자인된 외형은 세련됐으며 매우 견고합니다. 하지만 엘리트의 D컷휠은 모니카방식 (옛날 프라모델처럼 앞모양과 뒷모양을 만들어 반반 붙이는 가공)으로 제작되어 있어 G27이나 T500RS에 비해 내구성이 약한 편입니다. D컷휠(휠이 원형이 아닌 하단부가 컷팅된 형태)의 유광바디부분은 카본재질로 만들어져있으며, 핸들부는 우레탄 코팅이 되어있어 감싸 쥐었을 때의 감촉이 매우 우수합니다. 300mm 직경의 스포츠휠이며 G27에비해 큽니다. (G27이 10인치로 약 260mm정도 됩니다.)
T500RS와 비교했을 때는 오히려 T500이 더 커 보이지만, 스펙상 직경은 두 제품 모두 동일하게 300mm 입니다. 그리고 휠의 두께가 두꺼워 타 휠에비해 그립감이 뛰어납니다.
풀 메탈재질의 바디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단부는 투명하게 가공되어 있어 외형으로 풍겨나오는 포스는 가히 끝판왕이라고 불림에 손색이 없습니다. 투톤컬러의 바디의 상단은 투명하게 가공되어있어 휠 내부의 메커니즘 작동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그만큼 파나텍의 엘리트휠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말이 되겠죠. 구동방식은 벨트방식으로 G25나 T500RS의 기어 맞물림방식에 비해 조용하며 부드러운 핸들링을 구현해 줍니다. 그리고 벨트방식의 고질적 단점인 약한 피드백은 이번 엘리트를 통해 해결됐다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강력하며, 타 기종에비해 세밀합니다.
투명한 창을 통해 보이는 내부에는 자사의 로고가 정면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외형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내부까지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휠의 정면에는 D패드와 4개의 메인버튼, 그리고 패드상에서 L,R버튼, 트리거에 대응하는 붉은색 버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상단에는 LCD인디게이터와 좌우로 셀렉트,스타트버튼, 그리고 싱크버튼과 프로그래밍 버튼이 있습니다. LCD인디게이터는 특정게임에서 연료게이지나 현재 기어단수의 표시, 그리고 RPM게이지로도 사용가능합니다. 핸들의 중심에는 XBOX360의 레이싱 소프트웨어인 포르자3의 공식로고가 붙어있습니다. 파나텍 CSR은 포르자3의 공식휠로 인정받은 제품입니다.
본체의 측면에는 80mm쿨링팬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타 제품들, 그리고 파나텍의 CSR휠에 비해서도 매우 큰 사이즈로 그만큼 정숙한 소음을 보여줍니다. 본체에는 하단의 브라켓이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살짝 기울어진 각도로 거치대나 책상에 장착되도록 되어있습니다.
하단에는 기존 파나텍 휠 제품군과 같은 규격의 4개의 나사구멍이 위치하고 있어, 기존 파나텍휠을 사용하던 분들은 바로 교체가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만, 엘리트휠 자체가 클립형의 거치가 되지 않기 때문에 나사를 박지 않는이상 거치가 불가능합니다. 물론 기본셋의 경우 그런것이며 별도로 판매되는 클립형거치대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구매대행을 해야하며 구하기가 만만치않습니다.)
본체와 핸들이 연결되는 부분에 있는 육각나사는 별도의 RIM(추가핸들)을 교체 장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고정나사입니다. 이번에 발매되는 CSW(Club sport wheel)은 RIM의 탈거가 원터치방식으로 바뀌었으며. 엘리트휠은 별도의 공구를 사용해야만 핸들의 제거가 가능합니다.
핸들의 뒷면에는 알루미늄 재질의 패들쉬프트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눌리는 클릭음이 매우 경쾌하고, 그 느낌도 좋은 편입니다만, 가볍기 보단 좀 무거운 느낌이므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견고한 본체에 비해 후면커버는 우레탄코팅된 플라스틱 재질로, 본체에 약간 헐겁게 장착되어 있습니다. (모 거치대 장착중 연결된 케이블을 당기는 과정에서 후면커버가 벗겨지면서 부품이 쏟아져 나온 사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힘을 가하지 않는이상 떨어져 나갈 일은 없습니다.
아답터와, USB케이블, 쉬프터, 페달을 연결하는 포트는 제품의 후면 하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좌측부터 전원아답터, 페달, 쉬프터, USB연결포트이며 AUDIO포트는 XBOX360사용시 헤드셋 장착포트입니다. 하지만 제품의 하단에 포트가 위치하다보니 사용중 케이블을 빼고 꽃는것이 상당히 힘듭니다. 하지만 선이 눈에 보이지않아 그만큼 깔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본체의 우측면에 노란색 전원 ON/OFF버튼과 XBOX가이드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XBOX와는 무선으로 연결되며, 가이드버튼을 사용해 XBOX본체의 전원조작이 가능합니다. PS3와 PC의 경우 유선으로 연결되고, 가이드버튼은 동작하지 않습니다.
파나텍 쉬프터 셋은 시퀀셜 쉬프터, H쉬프터, 그리고 각 쉬프터를 CSR휠 본체에 고정해주는 2개의 금속재질 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쉬프터 고정용 금속봉은 엘리트가 아닌 CSR본체혹은 이전 제품들의 몸체에 뚫려있는 홀을 이용해, 쉬프터를 고정시키는데 사용하는 부품입니다. 엘리트 본체에는 쉬프터 고정용 2홀이 뚫려있지 않으며, 별도의 클립형 거치대에 뚫려있으므로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고 해도 되겠습니다.
우선 시퀀셜 쉬프터는 상하로만 작동하며, 기어의 단수를 가감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몸체가 H쉬프터에 비해 작으며, 기어노브는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H쉬프터는 시퀀셜에 비해 덩치가 크고, 시퀀셜에 비해 복잡한 구조로 되어있어 조금 더 무겁습니다. (별 상관은 없습니다) 6단기어에 별도의 후진기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후진기어가 1단의 좌측에 위치하고 있어, 국산 승용차를 몰던 분들에게는 좀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강합니다. (대형차의 경우 좌측 후진기어인 차종이 몇 있습니다)
기어가 들어가는 느낌은 괜찮은 편입니다만, 기어노브를 물고 작동하는 축부분, 그리고 본체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실사용중에 노브가 부러지는 분들이 종종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약한 편입니다.
시퀀셜과 H쉬프터 둘 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노브가 장착되어 있으며 노브교체가 힘들게 되어있어, 개인 취향에 맞는 노브를 별도 장착하기는 어렵습니다.
커넥터는 PS/2로 되어있습니다만, 엘리트휠은 RJ11인 전화기커넥터로 되어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젠더를 사용해야 페달과 쉬프터의 연결이 가능합니다.
파나텍 휠의 굉장히 편리한 기능 중 하나인 자체 프로그래밍 기능입니다. S_1, S_2등 각각의 프로필을 5개까지 지정가능하며 각각의 프로필에 휠에 적용되는 세부적인 셋팅값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이 하드웨어 자체적으로 지원하며 드라이버의 도움없이 작동합니다. 즉 게임중 드라이버 콘트롤 패널을 거칠 필요 없이, 간단히 프로파일을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휠의 회전각도를 변경한다던가, 포스피드백의 강도, 센터스프링의 강도 등을 실시간으로 변경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Sen : 최대 휠 조향 각도 FF : 자체 포스피드백 강도 Sho : 휠 진동 셋팅 Dri : 드리프트 모드 (센터스프링이 고무줄 튕기듯 중심축 이상 튕겨 카운터 스티어링을 넣기가 좋아집니다) Abs : ABS 바이브레이션 (CSP(club sports pedal)에서만 작동함. 브레이크를 밟는 강도에 따라 페달의 진동이 작동합니다) Lin : 직진도로 주행시의 직진성 셋팅 (값이 낮을수록 직진을 위해 더 많은 조향을 필요로 합니다) Dea : 데드존 셋팅 (휠의 중심에서 좌우로 일정구간은 인식을 하지않는 범위를 셋팅합니다) Spr : 센터스프링 강도 (파워스티어링에서 휠이 중심으로 돌아가는 힘을 조절합니다) dPr :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그 강도에따라 휠에 전해지는 진동의 강도를 조절합니다 ACL : 오토클러치 셋팅
총 10가지의 상당히 세밀한 셋팅이 가능하며, 이렇게 셋팅된 값을 5개의 프로필로 분할하여 저장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이 즐기는 게임에 따라 맞춤형 셋팅이 가능합니다. 로지텍의 경우 프로파일러로 셋팅값을 저장하고 게임을 실행할 수 있지만, 특정 게임들의 경우 프로파일러에서의 실행이 오류를 일으키는 일이 종종 발생하므로 그보다 안정성이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PC 드라이버는 각 버튼의 동작유무 체크와 센터스프링 작동여부의 설정이 가능합니다. 나머지 세부셋팅은 기기 자체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PC드라이버상에서는 생략되어있습니다.
엘리트페달입니다. 이번 CSR엘리트가 발매되면서 함께 발매된 엘리트 셋의 페달로 CSP(club sports pedal)보다는 한 등급 아래의 보급형 페달입니다. 물론 별도의 박스로 포장되어 있으며, 실 구매시에도 별도의 제품으로 구매해야합니다. (엘리트휠은 휠, 쉬프터, 페달을 모두 개별 구입해야 합니다.) G25,27 페달을 파나텍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젠더가 있으므로, 혹시나 기존 G25,27을 사용하시던 분이라면 젠더를 구매하여 사용하셔도 됩니다. CSP는 모든 부품이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져 있었지만, 엘리트페달은 페달부는 알루미늄이며 베이스가 되는 몸체는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엘리트 페달의 정면 모습입니다. 엑셀페달은 오르간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임의로 카본시트를 씌워놓은 상태로, 기본컬러는 실버로 되어 있습니다. (카본시트가 씌워진 부분은 모두 알루미늄이며, 나머지 플라스틱 부분은 블랙입니다.)
엑셀과 클러치 페달은 일반 스프링을 이용한 구조이지만, 타 제품 페달에 비해 훌륭한 조작감을 보여줍니다. 브레이크 페달은 다른 두 페달과는 다른형태의 센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압력센서인 로드셀이 장착되어 있으며, 파나텍 로고가 새겨진 부분의 다이얼을 이용해 저항값 센서의 감도조절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밟아보면 굉장히 세밀한 브레이킹이 가능하며, 그 감도또한 매우 우수합니다. CSP에는 진동유닛이 브레이크페달에 장착되어있어 ABS의 구동시 진동을 재현하지만, 아쉽게도 엘리트에는 그 기능이 빠져있습니다.
각각의 페달은 고정되어 있는 볼트를 풀고 그 위치를 상하로 조절함으로서, 각각의 장력조절이 가능합니다. 총 5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며 엑셀과 브레이크는 스프링을 물고있는 더블너트를 조절함으로서 별도의 장력조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브레이크 페달의 장력을 기본상태에서 조절하면 풀 브레이킹까지 밟히지 않는 문제점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페달 배면의 너트를 풀면 각 페달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으며, 기판의 커넥터를 제거하면 페달 베이스에서 완전 탈거도 가능합니다. 인버전 킷을 구매하면 페달을 뒤집어 장착하는 페달리버스가 가능합니다. 국내 실차들은 클러치, 브레이크 페달이 뒤집혀 달려있기 때문에 좀 더 실차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G25,27은 별도의 리버스킷이나 제품 자체를 분해하여 책상등에 고정시켜 구성가능하며, T500RS는 페달 자체가 별도의 킷 없이 리버스가 가능합니다.
PS/2단자와 USB 연결단자는 제품의 배면에 있으며, USB연결시 휠과는 별도로 독립구동하게 됩니다.
만약 파나텍 휠이 아닌 다른 휠 제품군을 사용하더라도 엘리트페달이나 CSP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엘리트휠의 가장 뛰어난 장점은 바로 미치도록 부드러운 핸들링 느낌입니다. 핸들링의 부드러움을 영상이나 사진으로는 전해드릴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기존 로지텍 제품군의 보급형 휠에 완전 실망하신 분들, 그리고 장난감 같아서 싫다는 분들께서 엘리트 휠을 한번 돌려보신다면 [레이싱 휠 컨트롤러는 장난감이다]라는 인식을 한방에 날려버리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의 설명에서처럼 파나텍 휠셋은 벨트방식의 포스피드백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두 동영상을 비교해보면 G25의 핸들링 시 소음과 엘리트휠의 소음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볼륨이 작아 못 느끼실지도 모르겠네요;;) G25는 기어방식의 포스피드백이며 G27에서 헬리컬기어로 변경되면서 그 소음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나, 기어방식 특유의 갈리는 소리는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또 하나의 양산형 최상위 휠 중 하나인 T500RS의 동영상입니다. (볼륨이 작고 주위가 시끄러워 잘 안들립니다. 볼륨을 올리고 보세요 ^^) T500RS역시 기어방식의 포스피드백을 사용하기 때문에, 로지텍 제품군보다 많이 조용한 편이지만 동일하게 기어 갈리는 소리가 발생합니다. 저의 경우 기어 갈리는 소음과 함께 미묘하게 발생하는 껄끄러움은, 핸들링을 할 때마다 위화감을 일으켜 ‘아 너무 장난감 같다’라는 느낌을 받게 했습니다. 하지만 파나텍의 벨트방식은 이전 제품부터 [포스피드백이 약하다]라는 소감이 많았고, 벨트방식 자체의 단점으로 평가되기도 했습니다. 기어방식은 모터의 힘을 그만큼 확실하게 다이렉트로 전달하기 때문에, 벨트방식에 비해 강력한 피드백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과 벨트방식에 비해 낮은 단가로 인해 제품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T500RS의 경우 공업용 모터를 사용한지라 진짜 손목이 부러질지도 모를정도로 무식한 힘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엘리트휠은 그런 벨트방식 구동부의 단점을 불식시킬 만큼 강력하고 세밀한 피드백을 보여줍니다.
*포스피드백(Force feedback)이란? 포스피드백은 게임상에서 일어나는 물리현상에 대한 피드백을 실제 컨트롤러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컨트롤러 자체에 기계적인 힘을 가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진동을 포스피드백으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진동과 포스피드백은 엄연히 다른 개념입니다. 진동은 특정 상황에 대하여 강,약의 떨림만을 전해주지만, 포스피드백은 요철이 있는 노면을 주행할 때 노면의 울렁거림을 운전자에게 전달 할 수 있도록, 요철에 의해 타이어가 꺾이는 방향으로 휠이 틀어진 다던가, 벽에 박았을 때 튕겨나가면서 조향이 한쪽으로 틀려버린다던가 하는 동작을 재현하게 됩니다. 이 포스피드백은 휠 컨트롤러만이 아닌 비행용 스틱에도 적용된 제품들이 있으며, 비행스틱의 경우 구형 프로펠러기를 몰 때 한쪽으로 기체가 쏠린다던지 하는 상황에서 스틱이 스스로 꺾이는 동작을 보여줍니다.
포스피드백의 간단한 예로 휠 드라이버상의 특정상황에 대한 피드백연출 영상입니다.
엘리트휠은 클럽스포츠페달이나 엘리트페달을 사용할 경우 엑셀페달의 작동에 따라 휠에 진동이 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물론 하드웨어 자체에서 지원하는 기능이며 휠에서 그 강도를 조절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실제 자동차에서도 엔진의 RPM에 따라 엔진의 진동이 울리므로 피드백 효과와 게임의 효과음까지 더해지면 더 뛰어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레이싱 휠 컨트롤러는 일반 유저들에게는 쉽게 어필하기 힘든 높은 가격과 쓸데없이 차지하는 공간, 설치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구매를 포기하시거나 엄두를 내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그런 것 사는데 돈 쓰느니 그냥 진짜 차를 몰고 말겠다." 라고 하시지만... 실제 공공도로에서 슈퍼카를 몰고 난폭운전하고 속도의 한계를 시험해 보실 분,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물론, 고가형 제품군은 큰 부담이 될 정도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이라는 가상공간에서 자신이 평생 구경하기도 힘든 슈퍼카들을 몰고 거리를 종횡무진 누비며, 실제로 한번 가보기도 힘든 레이싱트랙을 전력을 다해 경쟁자들과 대결하는 경험을 가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레이싱휠의 가치는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이 실제와 같을 수는 없으며, 아무리 정밀하고 훌륭한 포스피드백을 구현한다고 해도 실제와 똑 같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시뮬레이션 레이싱게임들은 그만큼 리얼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컨트롤러 또한 발전하고 있습니다. CSR ELITE는 상당히 고가의 제품이지만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레이싱게임에 지대한 관심이 있고, 열정도 있지만 중저가형 휠을 만져보시고 실망하신 분들이라면 과감하게 CSR ELITE휠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레이싱게임 입문을 생각하시며 휠을 찾으시는 분들, 큰 금액이라도 투자해 보실 의향이 있으신 분들에게 이 녀석을 추천 드립니다.
토마스 블로그펌 (구글번역) For the CSR Elite wheel we will introduce the Formula rim for sure and depending on the success of this add-on we will release a GT rim as well. The electronics of the CSR E...
3모니터에 빨간 프레임... 이 분이신가...
닉네임이 만두연구소... RCK에서도 뵌듯한데... 가물가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