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닉네임이 왜 노란박스인지는..대부분 아시겠죠.ㅎ
처음 그란과 플스 지27을 사고...
몸하나 누이기 좁은 공간에서..게임을 하기 위해서 선택했던..노란박스..
약 4개월을 저런 환경에서 그란을 즐기며..고비도 많이 넘겼습니다.ㅋ
15분 이상 게임을 지속적으로 할 수 없었던...
한바퀴 돌고 허리 주무르고...한바퀴 돌고..다리 주무르고..ㅎㅎ
할부구매를 하지 않았다면...진작에 팔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ㅎ
일하던 가게가 문을 닫게 되면서..집으로 와서..
많이 좋아졌죠..몇년전에 피씨방 납품할꺼..빵꾸났다고..옥션에서 싸게 파는 책상을
3만5천원에사서 보시는바와 같이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ㅋ
그러다..얼마전에 사정상 형과 같이 있는 집에서 나오고..
저만의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막상 꾸밀 수 있는 공간이 생기니...욕심이 생기더군요.ㅋ
결국은..이렇게 까지 오게 되었네요...
스피커도 피씨와 플스를 같이 연결해 쓰면서..
매번 입력을 바꿔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마침 촌에 어머니가 집에 먼지만 쌓이고 있던 녀석을 가져가라고 하시더군요.ㅋ
LG 꺼라..별로 기대는 안했지만..확실히 구경 큰 녀석이 소리도 괜찮네요.ㅠㅠ
저렇게 눕혀 놓고 MR 차량 타면 실제 차량 엔진음이 들리는거 같아서 현장감이 쩔어줍니다.ㅎ
이제 진동 스피커만 달면..하앍....
가게로 쓰이던 곳이라...불을 켜두면..형광등이 무려 6개가 한꺼번에 켜져서.ㅡㅡ;;;
아무리 영업용 전기라 전기세 걱정이 없다지만...너무 과한거 같아..
집에서 형수가 사놓고 안쓰고 있던 스탠드도 강제 징발..ㅋㅋㅋ
은은한 조명을 만들었습니다..
분위기도 괜찮고 집중도 잘되고...편하기도 하고..
문제는 자리에 앉으면 잠이온다는거..ㅡㅡ;;;
아무튼...정말 ..노란박스에 놓고 게임하던 때를 생각하면..정말 눈물이 나려 하네요.ㅋ
감개무량 그 자체인듯 합니다!!
이제 열심히 게임을 하는 것만 남은거 같네요!ㅎㅎ
아..근데 너무..ㅡㅡ 덕후 같은 느낌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