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멧세에서 개최된 '그란투리스모5 미디어 데이'에서 야마우치 카즈노리 프로듀서가 '그란투리스모5'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다음은 야마우치 카즈노리 프로듀서가 공개한 '그란투리스모5'의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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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등 다른 게임쇼보다 이번 TGS에서 더 많은 내용을 발표하려 합니다.
그란투리스모5의 전반적인 특징 등을 한 시간에 걸쳐 소개하겠습니다.
이번 그란투리스모5는 아폴로 계획이라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만들어졌습니다.
먼저 이번 작품에 새로 채용된 특징에 대해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라그나 세카와 같은 세계입니다.
PS3의 퀄리티를 활용해 만들었습니다.
지금부터 여러분도 익숙하신 트라이얼 마운틴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E3에서 공개된 야간코스와는 다른 루마니코스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 중에 루마니에서 오신 분이 계시다면 거의 똑같다는 느낌을 받으시지 않을까 합니다.
천 대 이상의 차량 중에서 이번 TGS에서 특징적인 몇 대를 소개하려 합니다.
먼저 큐베리아입니다. 이 차는 페르디난도 포르쉐가 설계한 밀리터리 지프로 비틀과 거의 같은 구동 메커니즘입니다.
자동차 팬 사이에서는 유명한 기종입니다.
또 한 대는 수륙양용차입니다.
역시 페르디난도 포르쉐가 설계했습니다.
스쿠류가 차량 후미(레어)에 달려 있습니다.
이번 그란투리스모5에서는 아직 물에서 바로 도로로 올라오는 장면까지는 구현가지 못했습니다.
다음으로 보실 자동차는 삼바버스입니다. 히피운동의 상징과 같은 자동차지요.
이번 그란투리스모5에는 개성적인 자동차가 많습니다.
이번에 보실 자동차는 1959년 도쿄 모터쇼에 등장한 이스즈(ISUZU) 콘셉트카입니다.
현재의 자동차 업계를 대표하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다수 채용했습니다.
이번에 보실 자동차는 레이싱카로 지난 시리즈의 슈트로엔에 이어지는 레이싱 버전입니다.
그란투리스모5에는 커뮤니티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했습니다.
커뮤니티 픽처는 마이홈(MYHOME)이라는 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각 플레이어가 한 대씩 자신만의 차량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이러한 커뮤니티 기능이 모두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메시지 보드, 이메일, 각 플레이어의 프로필, 각 코스메이커에서 만든 코스앨범, 마이라운지, 기프트 기능 등이 모두 마이홈에 수록되었습니다.
마이홈은 다기능 화면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란투리스모5에는 A스펙(실제주행), B스펙(감독모드)이 있는데 두 가지 모두 온라인에서도 가능합니다.
아무리 자세히 설명해도 실제 여러분이 게임을 해 보시는 것만은 못하겠지요.
부디 발매 후 그란투리스모5를 플레이해 보시고 즐겨 주십시오.
이번 TGS에서는 E3보다 조금 더 깊은 곳까지 설명하려 합니다.
먼저 ‘메뉴 키워드’입니다.
PS3의 세계에서는 각 유저가 자신의 마이홈을 보유합니다.
그리고 마이홈에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령 메시지, 사진, 레이스, 플레이 기록 등을 마이홈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그란투리스모5는 고기능 온라인 대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란투리스모5의 마이홈은 웹브라우저(그란투리스모닷컴)에도 있습니다.
그란투리스모닷컴에서 PSN(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ID로 그대로 로그인하실 수 있습니다.
웹브라우저에서도 앞서 말씀드린 모든 기능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이 브라우저에서도 가능합니다.
11월 3일 오픈 예정인 그란투리스모닷컴은 마이홈과 거의 같은 기능을 인터넷에서 구현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다음은 리모트 레이스입니다.
앞서 설명한 B스펙(감독모드)은 웹브라우저로 다른 플레이어와 즐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F1그랑프리 어플리케이션을 실제로 즐기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합니다.
인터넷으로도 실시간으로 레이스 기록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크레디트를 획득하기 위해 굳이 실제로 플레이스테이션 앞에 앉을 필요가 없습니다.
밖에서도 얼마든지 인터넷으로 크레디트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인터넷 게임 제작환경과 콘솔게임 제작환경에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번 그란투리스모5는 이러한 간극을 좁히고 양자를 연계한다는 개념으로 제작했습니다.
다음으로 ‘스페셜 이벤트’에 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양한 레이스 중에서도 특징적인 장소에서 레이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카트, AMG, 드라이빙 스쿨 등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란 투리스모 랠리 모드에 관해 설명하겠습니다.
이 모드는 제대로 된 랠리 모드로 매회 자동 조절되는 코스이며, 복수의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최종적으로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게임입니다.
스페셜 이벤트로 들어가면 랠리 모드가 나옵니다.
랠리 모드는 최초의 스페셜 스테이지 코스입니다.
말 그대로 ‘랠리’이므로 실제 경기와 마찬가지로 앞차의 출발을 기다린 다음 자신의 차량을 발차시킬 수 있습니다.
또 달릴 때마다 매번 코스가 바뀝니다.
그리고 내비게이션 음성도 들을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음성은 프로페셔널 레이서가 실제 경기에서 듣는 것과 같은 내비게이터 음성을 그대로 채용했습니다.
레이싱이 끝나면 자신의 게임 장면 리플레이가 가능합니다.
WRC랠리와 완전히 같은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날씨 변화’에 간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란투리스모5의 ‘날씨 변화’ 시스템의 정식 명칭은 ‘다이내믹 웨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이름 그대로 기온, 기압, 습도 등이 역동적으로 변화합니다.
예를 들어 맑은 날씨에서 흐려졌다가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식으로 실제 날씨와 같이 시뮬레이션 되어 있습니다.
시연 장면은 산악 지형이므로 안개가 많고 기온이 낮습니다.
당연히 비가 내리면 노면이 젖어서 실제 상황처럼 길이 미끄러워집니다.
길에 단차가 있는 곳(레코드라인)과 그렇지 않은 곳, 젖은 방식 등에 따라서도 차이가 납니다.
그러면 몇 가지 이미지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장면은 물보라가 튀는 ‘워터 스프레이’장면입니다.
이번에는 날씨 변화를 볼 수 있도록 실제로 시연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네 번째는 X1프로토 타입 프로젝트입니다.
E3에서 발표했던 트레일러 영상을 기억하십니까?
트레일러 영상의 레트로 레이싱에 이어지는 이야기로 에이드리안 유이 등이 스태프로 참가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사실 소박한 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레이싱카는 F1, 루만 등의 유명 레이스에 나오는 차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유명 레이싱에 출전하는 차량을 제외하고 이 세상에서 가장 빠른 레이싱카는 무엇일까라는 소박한 의문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결과 X1 프로토 타입이 탄생했습니다.
콘셉트, 디자인은 에이드리안 유이가 테크니컬 디자이너로 참가해 그의 순수한 꿈과 열정이 담겼습니다.
11월 3일에 발매되면 실제로 이 세상에서 가장 빠른 레이싱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란투리스모5 X1 프로젝트 스크린샷 보러가기
<질의응답>
1. 리모트 레이스?
PS3가 게임 엔진 그 자체입니다. 한 마디로 PS3의 모든 기능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 리모트 엔진(리모트 레이스)입니다.
2. X1프로젝트?
다양한 의미에서 상식을 초월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게임을 플레이하면 의외로 재미를 느끼시지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정말 현기증 난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