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면사무소에서 유턴해서 오려는길인데,(3거리) 제가 서있는 반대편쪽에 완전 피범벅에 질질 끌고간듯이 선명한 혈흔이 아스팔트에서 채 지워지지도 않고 남아있는겁니다. 직접 사고를 목격한건 아니지만 무언가 치이고서 끌려간걸 상상하니 무섭더군요.
그런데 이게 유턴해서 다음 사거리나올때까지도 계속 이어지는겁니다. 뭐야 이거 바퀴에 깔리고나서 피범벅이된 바퀴가 아스팔트에 이렇게 그리고 간건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 3km를 달려도 계속되는(신읍동, 포천시내)겁니다.
근데가만보니, 차가 정지해있는 4거리에서는 유달리 많은 피가 있고 그리고 다음 사거리가 나올때까지 피가 쭉 이어지더군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온바닥에 피를 뿌리고다닌 이 차의 정체는...
도살장에서 나온 차량이었습니다 -_- 신북에 도살장이 있는데 뒷처리를 제대로 안했는지 사람에 따라 혐오스러울 정도로 바닥을 더럽히고 갔더라구요.
그래서 결론은....
퇴근하고 그란이나 하러갑니다 ㅋ
글구 메인사진은 곽밥님 본인이신가요?? 여자분은 설마 여친?? 레이싱 모델인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