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과 모션블러에 관한 얘기는 오래전부터 거론되어 왔었고..
실제로 98년인가 그때즈음에 게임잡지에 실린 사설을 하나 봤는데..
주된 내용은 "모션블러 없는 60프레임보다 모션블러 있는 30프레임이 더 좋다.."
였고.. 모션블러 30프레임이 더 고성능의 그래픽 시스템을 요구한다더군요..
저도 그 의견에 공감하는 부분이었고..
추후에 나오는 게임들에서 모션블러를 보기 힘들뿐더러..
오로지 프레임만을 고집하고 그것에 열중하는 게임만 많이 나오는것을 보고서
"아직 보급형 게임 기기에서는 모션블러를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없나보구나.."
하고 개인적으로 포기를 하고 지내왔습니다..
뭐.. 그렇다고 제가 이세상 모든 게임을 다 해본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 다 좋아 해도 저만 싫어 하는 게임들이 있긴 하겠지만..
그나마 크게 부각되는건 없어 보이더군요..
그란시리즈를 계속 하는 동안도 그냥 포기를 하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은것이..
빠르게 지나가는 화면이.. 그냥 60프렘의 깔끔한 화면만 지나간다는 것이..
썩 리얼하지는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사람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볼 수 없는 깔끔함 때문에.. "그래픽이 좋다.." 라는 인식을 가지게 할 수 있을런지는 몰라도..
실제와 동일하게.. 적어도 비슷하게.. 모션 블러가 적용되면서 30프레임이 될 수 있다면..
그게 더 사실감 있게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네요..
그란이 60프레임을 고집하고 추진해왔던것은
입출력 부분의 긴밀한 반응을 위해서 라고 생각 됩니다...
30프레임으로는 핸들링, 악셀웍등의 반응이 약간은 무딘듯 하여서..
전체적인 게임 엔진을 (자동차 엔진이 아닙니다.. ;;) 60프레임으로 맞춰놓고..
리플레이시에는 그러한 긴밀한 반응이 필요치 않으니 30프레임에 모션블러를 놨었겠지요..
개인적으로 저번에 질문을 올렸었던..
그란의 실제 주행 화면에서 모션블러가 적용되는지 안되는지에 관한 글에는
확실한 답을 아무도 주지 않으셨고... 관심이 없으셨는지들.. ㅠ_ㅠ;;;
바라는 것이 있다면...
30프레임 엔진으로 긴밀한 반응을 게임 상에서 구현하기 힘들다면..
다름 그란 차기작에서는 60프레임 모션블러 시스템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왠지 GPU의 부하가 많이 걸릴것 같다는 걱정도 동시에 듭니다..
글이 길어 지긴 했습니다만..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전 30프레임 모션블러가 더 좋습니다..
스샷으로 비교하긴 힘들겠지만, 모션 블러에 대한 명시적 의미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
예를 들면 뒷궁뎅이를 움직이는 반대방향으로 약간씩 블러를 주는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