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용산역 SPACE 9에 혼자 갔었습니다.
FORZA2 우습게 볼만한 게임이 아니었더군요. GT4에서 몰던 것처럼 몰았더니 바로 사고나네요.
Time Trial
2002 Nissan Skyline GTR-34 V-SPECⅡ Nur(일명 GTR 뉘르)
가이드라인 off
ABS off
TCS off
STM off
M/T
Nur 텔레토비 동산 11:45.869
어쩔 수 없었습니다. 오늘 처음 한데다 아직 Game 조작방법이나 길들이기가 덜되어 있어서
오늘 30분가량 내내 test주행만 하였습니다. 나중에 GT4로 옮겨서 기록 다시 재야 겠습니다.
기본 지식을 갖추고 있고, 실제 면허를 가지고 있므며,
어느 정도 실차 감각을 갖추고 있는 제가 Game에 지다니... 저도 많이 늙었나 봅니다.
그래봤자 저는 2007.4.17 1종보통면허 하나 밖에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조금 무서웠습니다. 마치 제가 실차운전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브레이크 꽉 밟아서 앞으로 쏠리는 듯한 느낌 하나하나까지
마치 초보운전때의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게임을 하는 내내 깜짝이벤트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나쁘게 이야기하면 담배 한대 물고 싶었다?)
p.s. 1. ABS에 대해서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Forza2에서는 재현이 잘 되어 있는지 아무리
꺾어도 전혀 조향이 되지 않네요. 대신 나눠밟기하면 조향이 되네요.
하지만 정작 긴급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나눠 밟기고 ABS고 자시고간에 위험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횡G를 유발하지 않게 언제나 조심하시고 빗길/눈길 특히 빙판길은 속도를 대폭 줄여
조심조심하고 다니는 수 밖에 없습니다. 나눠 밟기를 하면 결론적으로 제동거리가 약간 늘어나지만 그래도 꽉 밟는 것보다는 훨씬 더 낫습니다. 때로는 제동거리가 줄어들 때도 있습니다.
p.s. 2. 이 게임을 레이싱 Wheel이 아닌 stick으로 도전하는 것은 위대한 도전이나 다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