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신변잡기부터 자유롭게~ 하지만 적당히!

이자무 2011-05-03 01: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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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아주 여유롭게 일어나서 에이스(과자)에 치즈를 얻어 먹으며 포도쥬스를 홀짝홀짝대던 찰나...
핸펀 알람은 "님 집에서 안나가셈?" 알람을 울리는...아주 상쾌한 시츄에이션에서 시작된....

참으로 스펙터클한 하루일과 입니다~ -0-

6시부터 2시까지 회사에 있었으니 과감히 패스!
무진복착용으로(우주복이라면 아시려나...)머리까지 모두 눌려버리는 특성상 화장실에서 대충 손보고 잠실종합운동장역으로 출발~!
가는데까지 오래 걸리진 않았으나........조금 오래걸렸으면 하는 바램이 살짝 있었음....(요즘 아이들은 바지도 안입고 발........참 건강하죠! ^_________^;;;;;;;;)

열심히 지도를 외우고 간 덕분에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잠실 카트장에 도착했습니다.
다 도착할때쯤 야타제님께 전화하려던 찰나 페라리로 몸을 덥으신 분보고 바로 알아 차렸죠 ㅋㅋ

그리고....범석님, 토미님, 샌드백님, 워니리님, 원제님, 레전드님을 차례로 만나고....
정신없이 카트만 봤습니다....
생전 처음보고 처음냄새맡고, 처음소리듣고, 코스라는것 미끄러진다는 것, 실제라는 것, 경쟁자가 있다는 것, 양보, 욕심, 인내력, 페이스조절..........
모든게 새로웠고....근데 처음부터 끝까지 뭔가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느낌...곰곰히 생각해보다 오늘에서야 알았네요
바로옆에 야구가 시작하기 전이었습니다.
몇시에 시작하는지도 모르지만(애초에 운동이라는거 레이싱빼고는 별 관심도 없어서;;;;) 매표소에서 줄서고, 야구공가지고 공놀이 하고, 연인끼리, 가족끼리 모두 모여 야구를 보기 위해 하릴없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불과 500m도 안 떨어진 곳에서는 카트 레이스가 벌어지고 있는데 정말 아무도 관심조차 없다는거....
구경한다고 돈 내라 하는것도 아닌데 아무도 구경하러 오는 사람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러니 하게도 여러대의 카트에서 뿜어대는 배기음조차도 그리 허공에 멀리 퍼지지 않더군요...
아무래도...경기출전 선수들 모두 서로 속속들이 아는분들이시고 사고 시 개인부담....
물론 코스성격상 추월구간도 마땅치 않고, 고속스트레이트 구간에서도 한명이 블러킹도 가능했으니...
제가 처음봐서 그런걸 수도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니까요.
모두가 아는 사람이다보니 한번 뒤로 물러나준다는 느낌또한 들었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에서 들이밀었다면 100% 몸싸움으로 인한 스핀이나 코스아웃이 일어났겠죠
참 설명하기 애매하네요;;;아슬아슬한 그런 맛 이랄까요...있긴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뭔가 부족한 그 무엇이 있었습니다...
비주류 스포츠 경기가 대부분 이렇겠죠.
정말...카트에서 나오는 배기음소리를 스피커에서 나오게 하고 야구경기 보기위한 사람들 조금만이라도 끌어모을 수 있었다면
선수들이 더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미 없다는게 아닙니다. 충분히 재미있어 보이고, 흥분되고 멋졌습니다!!
다만 조금 부족한 무언가에 안타까운 마음이 한켠에 있었다는거죠...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 정말이지 그 열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정도라는걸 느꼈습니다.
다만 그 말로 표현하지 못할 안타까움이랄까요....
제가 처음이라 아무것도 몰라 그렇게 느꼈을지 모릅니다.
흠....더이상 표현할래도 자꾸 반복되는 말만 적네요;;;;

그리고...차량이동간........샌드백님의 모닝..................세상에나...
도대체 차에 뭐한겁니까? 정말로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니, 튜닝한 차도 한번 제대로 타본 적 없었는데....제 겉 모습은 태연한척 하려 했으나 새가슴은 콩닥콩닥....-_-
그럼 다른분들의 차는 어떤느낌이란 말인가요....
정말 야타제님처럼(ㅋㅋㅋ) 전 몇번이고 조수석에서 놀라자빠져야 적응을 할 수 있는 건가요;;;;;ㅎㄷㄷ;;;;
마치....할아버지가(?) 허리아프다고 하다가 음악나오면 바로 자바라를 추는.....뭐 그런 샌드백님의 양면성을 보았습니다.
종합운동장에서 서현역이 그렇게 가까웠는지 몰랐네요 ㄷㄷ;;;

시간은 흐르고 흘러.....착한어린이는 집에 들어가고 어른들(?)만 모여 수다투리스모 -호프전- 이 시작되었죠...
원제님의 경기 비하인드 스토리와 워니리님의 뽐뿌질, 레전드님과 야타제님, 토미님의 에피소드 등....
짤방이 없어 안타까운(-_-) 토미님의 소변기 사랑......
야타제님의 "난 안 끝났단 말이다" 이야기...........
그리고 레전드님의 비전과 직원사랑(?) .........
원제님에게는 앞으로의 방향과 자세 뭐 이런거 .....
워니리님은........모두의 뽐뿌질 세례 .....
ㅎㅎㅎㅎㅎ
저요? 전 열심히 먹고 마시고 싸고......ㅋㅋㅋㅋ
정신없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듣기만(!!) 했습니다.

다행히도 얼른 잡아 탄 택시가 저희 동네택시라 편안하고 신속히 집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서현역에서 중랑역이 30분도 안걸리는 거리였나요....-_-)
멋진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더 크게 더 많이 느껴보고 싶어요!
정말로 재미있었습니다!!!


ps 한번 만나뵙고 나면 모든게 풀릴 줄 알았던 실타래가 아직도 엉켜 있네요...
    이 실타래를 완전히 풀기 위해서는 한번 더 봐야겠죠?


제가 느낀 것 모두를 쏟아내기엔 제 어휘력의 한계와 두서없음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카트라는거....왜 모터스포츠의 시작이어야 하는지 정말 아주 조금 알 수 있었습니다.
모임에 만나뵌 모든분들께 감사...(__)

야타제님 술 잘 먹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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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석 2011-05-03 오전 07:25

반가웠습니다 이자무님..! 근데.. 저두 이제 다컷어용 ㅠㅠ 만으로안따지면 성인입니닷 ㅋㅋ 다만 만18이되야 성인이.. ㅠㅠ이자무님의 빨간얼굴이 가장기억에남네요..ㅋㅋ 다음에또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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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백 2011-05-03 오전 10:10

반가웠습니다~
저도 술자리 참석하고 싶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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