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부터 자유롭게~ 하지만 적당히!
일렉트로닉아츠(EA)가 ‘심시티’ 서버 접속 장애로 열병을 앓는 게이머를 위한 보상책을 마련했다. EA는 ‘심시티’를 구입한 게이머를 대상으로 공짜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심시티’를 구입했는데, EA 게임 서버에 접속하지 못해 게임을 즐기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게이머를 달래기 위함이다. 루시 브래드쇼 EA 막시스부문 책임자가 미국 현지시각으로 3월9일 E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 내용이다.
‘심시티’는 EA가 지난 3월5일 발매한 도시경영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총 29년의 역사를 가진 ‘심시티’ 시리즈의 최신작인데다 시리즈 최초로 온라인 멀티플레이 기능이 들어갔다는 점, 그래픽 품질이 높아졌다는 점 등 10년 만에 돌아온 게임답게 하늘을 찌르는 듯한 인기를 과시했다. 한정판 PC용 패키지도 모두 팔렸고, 일반판 패키지를 구입하려는 게이머도 줄을 섰다.
너무 많은 게이머가 즐기려다 보니, EA 게임 서버가 과부하를 이기지 못해 문제가 발생했다. EA는 ‘심시티’를 즐기려면 반드시 EA 게임 서버 ‘오리진’에 접속하도록 DRM(Digital Right Management)을 심어놨다. 불법 사용자를 걸러내기 위한 방법이다. 온라인 멀티플레이가 필수가 아닌 PC용 패키지게임이라도 EA 게임 서버에 접속하지 않으면 게임을 즐길 수 없다. 게임을 원활하게 즐기지 못한 게이머들의 분노가 이어졌음은 물론이다.
EA의 공짜 게임 제공은 게임 서버에 접속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굴렀을 ‘심시티’ 마니아를 달래기 위한 이벤트다. 대상은 ‘심시티’를 구입해 활성화한 모든 게이머다. ‘심시티’를 구입한 게이머는 오는 3월18일, 어떻게 무료로 게임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안내하는 EA의 e메일을 받을 수 있다. EA 안내를 따라 공짜 게임을 받으면 된다.
루시 브래드쇼 책임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친구에게 형편없는 짓을 하고 선물을 주는 게 얼마나 부자연스러운 상황인지 잘 알고 있다”라며 “그러나 일련의 사태에 우리는 매우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으며, ‘심시티’가 100% 제 역할을 다할 때 여러분의 분노가 누그러지고 다시 친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썼다.
어떤 게임이 공짜로 제공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A의 온라인게임 내려받기 서비스 오리진에서 제공하는 게임이 보상으로 지원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EA는 현재 게이머가 ‘심시티’를 원활히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버를 증설하고 있다. 지난 48시간이 지나는 동안 전체 서버 수용 능력을 120% 끌어올렸다고 EA쪽은 설명했다.
루시 브래드쇼 책임자는 “거의 다 고쳐가고 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라며 “이번 주말에 또 다른 업데이트를 포스팅해 여러분에게 발매와 함께 알려진 문제를 모두 고쳤다고 안내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디아는 이럴대 스타2 30일 이용권을 줬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