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부터 자유롭게~ 하지만 적당히!
프리첼시절 왕성한 활동을 했던 박윤범씨의 차를 본인이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관계로 대신 판매합니다.
차의 이력을 잠깐 적겠습니다.
94년 북미형 사양으로 99년 당시(시기는 정확지않음) RX-7으로 공식 드레그경기에서 우승했던 그분의 차이자 그 7입니다.
당시 경쟁하던 Dr홍이라는 분은 이차에 감동받아서 빨간색 FD를 구입해 드레그 머신을 만들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기도 했었지요.. 사실상 FD를 국내에 알린 주역이었습니다.
이 차주는 일본의 튜닝업계에 많은 지인이 있던 사람으로 그런 배경을 살려 국내 드레그경기에 독보적 지평을 선보이려고 일본의 유명로터리레이싱팀으로 부터 1.3바 9000rpm을 쓸수있는 세미레이싱 엔진과 싱글터빈 및 현차매핑ECU를 들여왔고, 세팅하려는 직전 당시 드레그 경기에 잡다한 튜닝샾과 협회의 이권이 얽히며 불협화음이 생기자 환멸을 느껴 모든걸 포기하고 차량도 매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과 절친한 사이이자 회사 동료였던 박윤범씨가 결국 이차를 구입해 세팅을 마치고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나도 이차를 사고 싶어 몇번을 차주와 만났었지만 결국 내 예산이 적어 포기해야만 했던 아까운 7이었지요..
그떄 이후로 난 언제나 좌핸들7을 갈망해 왔는데...
국내에서 FD로 300을 찍었다는 전설(?)이 있는데 그차가 이놈입니다.
일본의 한 RE튜닝샆 사장이 가지고 있던 좌핸들7을 국내로 들여와 소유하다가 윤범이가 인수할때 74,000 마일이었고 지금은 83,000 마일입니다.
계기판 꺽거나 교환한 일 없고(그럴이유도 없죠. 업자들 손에 돌아다니던 차가 아니니까..) 주문사양으로 만든 이엔진을 인수후 바로 올려 길들이기했으니 결국 엔진의 주행거리는 길들이기 까지 포함 만5천킬로가 안됩니다.
물론 무사고 주행이었구요.
이 엔진을 만든 레이싱팀에서는 기본정비와 연료만 문제없다면 1.3바 9000rpm까지 게런티한다고 장담했답니다.
이 내용들은 항상 내가 옆에서 보아 왔던 것이기에 의심의 여지도 없지요...
이 엔진은 드레그경기를 위해 만든 엔진은 아니고 서킷레이싱의 노하우를 적용해 만든 서킷용 세미레이싱엔진입니다.
엔진은 전체적인 발란싱이 매우 뛰어나 반응이 매우 빠르고 특히 고회전에서의 밸런스가 일품입니다.
포팅이 되어 있어 저회전에서의 아이들은 순정처럼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1000rpm이상에서는 거침없는 반응과 매끄러움이 놀랍습니다.
(포팅엔진이라 아이들이 불안하다지만 이정도 안정된 아이들의 넌포팅7도 우리나라엔 거의 없습니다.. 아쉽게도 말이죠.. 쩝)
참 어렵사리 내 주자장에 서있게된 이 놈을 보고있자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쩝...
1년 전에만 나왔어도 내가 샀을 차인데.. ㅎㅎ
그래서 아무나 가져가 굴리다 사라지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유대관계를 가지고 함께할 진정한 메니아가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윤범이는 그런 사람이라면 정말 파격적인 조건에도 넘기고 싶답니다.
관리해줄 사람이 없어서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귀국한후 가능하다면 다시 구입하고 싶기 때문이죠.
곧 있을 차량검사만 통과하면 또 2년간은 보관해둬도 남에게 부탁할일 없으니 안팔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프리첼시절 활동했던 글이 여기에도 많이 갈무리 되어 있습니다.
검색란에 제목&내용으로 '박윤범'을 검색하면 이 차 관련 글과 사진이 있습니다.
이 글들을 읽어보면 오너의 7에 대한 열정과 해박한 지식에 놀라게 되고 또 이 7이 얼마나 사랑받아왔는지 알겁니다.
최근에 내가 찍은 사진 몇장을 첨부합니다만 다른곳으로 옮기지는 말아주세요...
가격은 1800만원 (제대로 임자다 싶으면 파격적인 내고 들어갈수도 있습니다.)
차량은 대방동에 있으며
이 차를 알고 이차에 걸맞는 오너가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런분은 거의 없을테니 마음만이라도 이차에 걸맞는 열정과 7에 대한 열망을 가진 분이라면 좋겠습니다.
연락 기다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