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카메라를 빌려쓰는 처지라, 여동생이 유럽여행 가버리면서 카메라 가지고 가서 사진도 못찍는
관계로 그냥 천천히 갔습니다; 도착하니까 체험주행을 하고있더군요...
지난주 타임트라이얼에 사람들 많이 왔었고 오늘은 단 한분도 안오셨던데, 타임트라이얼이야 걍 구경
하다 끝나지만 클릭전은 서킷동승 체험주행이 있습니다. 이게 정말 재미있는데 아무도 안왔다는것에
참 안타깝습니다....
워니리의 예선 기록은 1분26초 127.. 날씨가 무더운 관계로 엔진출력이 많이 떨어지는 상태라서 전체적
으로 랩타임이 매우 느린편이었습니다.
60여명의 선수들중에 13위로 13그리드를 배정받은 워니리의 성적은 정말 엄청난 수준입니다. (두번째
경기임을 감안)
그런데 제가 도착해서 워니리한테 가보니, 차바닥에 녹색물이 줄줄 흐르고있었습니다.
'워터펌프 파열로 인한 냉각수 유출'이라는 증상으로, 더이상은 주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_-;;;
한마디로.......
리.타.이.어. -_-;;;;;;;;;;;;;;;;;;;;;;;;;;;;;;;;
냉각수가 없으면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혀주지못해서, 더이상 주행하다가는 엔진이 열로 고착되어
소위 '붙어버리는' 일이 생기게 되죠. (한마디로 엔진 블로우 됨-_-)
집에 가는거야 수돗물 보충해 가면서 가면 된다지만, 격한 레이스를 치루기엔 전혀 불가능한 상태로
지난번과 이어서 이번경기도 리타이어라는 초유의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불쌍한놈-_-;;;
저희팀에서 출전선수가 두명인데 그중 한분은 당분간 경기를 쉬게되어서 이번에는 워니리만 출전했는데
그 워닐마저도 오전주행하고 리타이어.......
그냥 집에 와버렸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