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신변잡기부터 자유롭게~ 하지만 적당히!

그란의 소강상태일때 잡담 한번 적어봅니다..

지난 10일 토요일...
다음날 판매예정인 플삼이를 전날 미리 받아보기위해 근처 게임샾에 미리 연락을 해놓고
밤 9시 30분경에 도착을 해서 플삼이를 받았고.. 혹시나 싶어서 타이틀을 하나 가져가려고 하는데..
토요일 러시의 여파로 인해서.. 유명한 타이틀들은 이미 죄다 나가고 없고..
인기없는.. 이름 없는.. 재미 없을것 같은 타이틀들만 남아 있더군요...

그냥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남아있는 것들중에서 뭔가 가져가려고
이것저것 재보면서 보고 있었는데...

멀리서 딱 봐도 2차대전 비행시물게임 같은것이 보이더군요...
비행 시물은 오래전부터도 재미있게 해왔는데다가
최근들어 2차대전 공중전을 해본적이 없다보니 더욱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냥 뭐 그렇겠지.." 싶은 생각에 그나마 여기있는 다른 타이틀 보다는
났겠지.. 싶어서 별 생각 없이 가지고 왔는데...... 이거.... 나름대로 물건이더군요..

일단 게임 자체는 전혀 한글화가 안되어 있고 메뉴얼에도 간단한 설명만 있을뿐
게임 진행중에 나오는 무전의 대사 하나하나까지는 해설이 안되어 있습니다..
고로.. 가방끈 짧은 저같은 사람들이나 중등영어 수준의 어린 학생들은
게임을 진행하는데 적지않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게다가 조작성도 조금은 까다롭습니다..
아케이드 - 시물레이션 - 모션센서 아케이드 - 모션센서 시물레이션
4가지 모드가 있는데..
아케이드는 방향이를 움직이는 방향으로 기체가 움직이고
시물레이션은 실제 기체 조작과 같이 롤링 앤 피치 를 이용해서 기체를 움직이게 합니다

문제는 그냥 단순히 움직이는데서만 그치는것이 아니라
적기나 목표물을 조준선에.. 그것도 예측사격으로 조준을 시켜야 하는데..
만일에 미사일을 쏠 수 있다면 얼추 HUD에 적기를 가둬두기만 하면 되지만..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전방향? 방사형? 조준시스템이 있다고 하더군요..)
이건 기총 아니면 로켓런쳐뿐이니.. (미션에 따라서 여러가지 부무기들이 등장함)
좁디좁은 조준선 안으로 적기를 조준시켜야 하고.. 그것도 십여발은 쏴갈겨야 겨우 적기 하나가 떨어져 나가니...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적기의 AI가 점점더 좋아져서 적기 하나 잡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아무튼 이런 조작성과 어려움때문에 인기있는 타이틀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비행시물레이션의 조작이 익숙한분이라면.. 이 다음의 재미를 느낄 수가 있게 됩니다..

보통 비행시물.. 비행슈팅게임이라 하더라도..
같은 필드에 동시에 등장하는 적기의 숫자가.... 얼추 적당할 정도.... 일겁니다..
(한 필드에 차례대로 순차적으로 나오는 숫자가 아닌.. 동시에 로딩되어서 쌈박질 하는 기체의 수)
제가 했던 게임들은 보통 아무리 많아봐야 동시에 20~30기 정도나오면 많이 나오는 것이었고..
그것도 BVC 인지 BVR인지.. 암튼.. 가시거리박 전투... 라고 해서..
초장거리에서 미사일만 퓽퓽 날리는것으로 임무가 수행될 뿐이었는데..

여기서는 동시에 얼추 20~50기가 넘는 유닛이 동시에 등장을 하고
그 기체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도그파이트... 말그대로 수십기가 개싸움을 합니다..

실제 2차대전때에는 이런식으로 수십기의 기체들이 난장판을 벌이면서
적군과 아군이 섞여 피아식별도 안될만큼 난타전을 했었는데..
여태까지 이러한 분위기를 살려주는 게임은.. 이것이 처음인듯 싶습니다..

물론.. 플삼이의 뛰어난 하드웨어 성능으로 인해서 만들어 진것이지만..
그 하드웨어 성능을 살려서 수십기의 기체를 한필드에 몰아넣어 개싸움을 시켜주다니...
저로서는 매우 감사한 일이로군요.. ㅎㅎ

한가지 예로.. 영화 진주만은 많이들 보셨을테니.. 이해가 쉬울지도 모르겠네요..
미션중 하나가... 활주로 처음 부분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닌.. 경납고에서부터 시작을 하는데..
눈앞에는 활주로가 가로놓여 있어서 그쪽으로 가야 하는데... 이미 하늘에 떠있는 적기들이
아군의 활주로 상에 있는 아군기들을 공격하고 폭격하고.. 시작하자마자 난리입니다..
(공격 패턴은 랜덤으로 그때그때 달라져서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이륙하러 활주로까지 가는 동안에도 공격은 계속 이루어지고..
아무튼 어떻게든 이륙을 해서 일본공군의 제로센을 떨궈야 하는데..
이미 메뚜기떼마냥 몰려와있는 제로센들 사이에서.... 뭐.. 잘 알아서 싸워야 겠지요..
잠시 긴장을 늦추고 있으면.. 꼬리에 3~4기의 제로센이 붙어서 딱콩딱콩 해대니.... ㄷㄷㄷ

초반부터 그리 빡세지는 않습니다.. 트레이닝 미션도 있고 매우 단순한 미션들을 하다가..
천천히 복잡하고 정신없는 미션을 하게되지요...

전쟁 초기부터, 진주만, 베를린 함락에 걸쳐 2차대전 전반에 걸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으니
2차대전에 관심있던 분이라면 더욱 재미있을 수도 있겠네요...

빅히트 수준은 아니더라도 전투기 시물에 어느정도 일가견이 있는 분들에게는
에이스컴뱃 수준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웅장한 게임이 될것 같습니다..
행여나 데모게임이 떠있다면.. 시간날때 한번 해보세요..
초반 조작이 좀 힘들어서 그렇지.. 익숙해지면.. 할만 할겁니다..

야타제의 비행시물 이력
척예이거의 공중전, 에어듈, A-10, TOMCAT, 점프젯, 랩터, 에이스컴벳, 사이드와인더F, 에너지에어포스, 팰콘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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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uffeur Kim 2007-11-13 오후 16:29

뭣이? 벌써 소강상태라? 암튼 잘 봤어~^^ ㅋㅋ 야타제의 그란이력은 어떻게 되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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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타제 2007-11-13 오후 16:41

뻔하지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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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USPEX 2007-11-13 오후 19:12

저 비행시뮬이력중, 척예거의 공중전은 정말 스틱 부서질때까지 했었지;; 그외에는 안해본거네-_-
팰콘4.0은 가지고있긴했는데 설치조차안해봤고...; USNF, EF2000, Su-27를 가지고있는데 그중 Su27만 죽어라 했었구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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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타제 2007-11-13 오후 19:46

아루옹 혹시 척예이거의 공중전 메뉴얼 아직 있으세요?
레어급이라 구하기 힘들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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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USPEX 2007-11-13 오후 21:38

그걸 설마 가지고있을까-_- 언급한 게임들도 지난번 집정리하면서 다 없앴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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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GT6데미갓 2007-11-14 오전 00:07

오호 이력이 정말 반갑군요.
척예거의 공중전 정말 언제 들었나 싶군요,
저도 척예거, 에이텐, 톰캣, 에이스컴벳, F22 정도 될것 같네요. 나름 다 열심히 했던겜들인데,
척예거는 제가 중학교때인거로 기억하는데 야타제님이 토미님보다 어리시지 않았나요? 잘못알고있나?
그럼 초등학교때 아닐까 싶어서요 ㅋ

에이스컴벳이 맨 마지막에 한 시뮬? 아케이드? 인데, 재밌게 했었던 기억이,
새로운 버젼 나온것 같던데 궁금하군요.

옛날 게임 얘기하니 재밌네요.
저도 시간날때 15년전 게임얘기나 써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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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GT6데미갓 2007-11-14 오전 00:09

아 생각해보니, 한때, flight stick 계열 장비가 스틱, 러더페달, 쓰로틀, 다 있었네요.
다 어디갔지. 흠. 다들 프로버젼이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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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타제 2007-11-14 오전 06:56

덧글들을 보니.. 정작 블레이징 엔젤은 뒷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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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2007-11-14 오후 19:56

우워~ 길다.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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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USPEX 2007-11-14 오후 21:50

야타제가 토미보다 한살 어립니다^^;

척예거의 공중전은 저는 고등학교때 많이 했네요..개인PC를 처음 구입한게 고등학교때라; 게임은 그전부터 가지고있어서 컴사자마자 설치했죠;;;;
CH pro스틱을 돈모아서 용산에서 사올때의 그 기쁨이란..;; (그당시 시가 8만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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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GT6데미갓 2007-11-14 오후 22:24

ㅋ 맞아요. 8만원가량으로기억,
그때 게임들 플로피로 있는데, 5.25인치.., 저희 본가에 아직도 고스란히 있더군요.
인디아나존스3 최후의성전부터 360K 6장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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