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신변잡기부터 자유롭게~ 하지만 적당히!

그러고보니..지티코 온지 얼마 안되서 어리버리 하고 있을 무렵에..

1회 드라이빙 스쿨에 참여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내용 자체는 그 때와 비슷비슷한 내용들이었지만..

좀 더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셔서

또 얻어가는게 참 많은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ㅎ

특히 브레이킹 포인트에대한 것과..

씨케인 공략법을 들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는데요..

평소에 그냥 달리면서 의식 안하고 있던 것들이.

이렇게 이론적으로 정리되어서 듣다 보니..

내가 어떤 식으로 잘못하고 있었고..어떻게 하면 좀 더 깔끔한 라인을 그릴 수 있겠다..하는

그런 것들이 머릿속에 정리가 되더라구요..ㅎㅎ

ㅎㅎ 그러고 보니..정말 그때는 들으면서 잘 이해도 안되고..

이해했다고 생각했지만..그렇지 못한 부분들이 너무 많았는데..

이런 교육을 들으면서 저만의 생각이 머릿속에 정리가 되는걸 보니..

그 때와 비교해서 정말 많이 성장했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ㅎㅎ 나름 뿌듯합니다..;;



음..사실 태풍님이 드라이빙 스쿨을 개최한다고 하셨을 때..

내색은 안했지만..마음 한편엔...2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들었던 얘기들 또 듣는거 보단..

주말 GT전을 위해서 서킷 도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석을 안하려 했었습니다.ㅎ; (정말 이런 대담한 생각을 하다니...스스로도 어이가 없습니다.-_-);;;

실제로도 어제 10시까진 개인로비에서 데이토나 코스를 돌고 있었고..

중간에 참석하신 포에버님과 나름 좋은 시간(?) 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서킷을 돌면서 계속 뭔가 석연찮은 기분이 들었고..몇번을 더 생각하다 보니..

제가 너무 건방져 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ㅠㅠ;

이제 걸을마 시작한 주제에...혼자 뛰겠다니...ㅡㅡ;;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쯤..때마침(?) 포에버님이 경기중 팅기셔서..나가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ㅎㅎ

부랴부랴 다음팟 방송을 켜고..

헤드셋 준비해서 교육에 참가했습니다..ㅋ

덕분에 너무 좋은걸 배웠던거 같구요..

다시 한번 초심의 자세로 돌아가자 라는..생각도 다지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얻은게 너무 많은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정말 목 쉬어가면서 열강해주신 태풍님 감사드리구요..ㅎ

정말 이런 자료들 계속 남기고 다듬고 정리해서...좋은 기록들을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스쿨 마치고...메버릭님의 방에서 GT1, GT2 혼합 경주가 있었습니다.ㅋㅋ

네분 정도가 GT1 레귤로 달리시고..저와 호사카님은 GT2 레귤로 달렸습니다..

앞전의 경험도 있고..다른 분들의 조언도 있고 해서..최대한 욕심 부리지 말고..

타이어 관리 하면서 실수 안하고 완주하도록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시작했죠..

랩은 13바퀴...서킷은 데이토나 로드코스..

원래 이 서킷의 공략법을 전혀 모르고..달려본적도 얼마 없는 서킷이라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만..

스쿨 전에 2시간정도 달려본게 도움이 되어서 호사카님의 뒤를 간신히 간신히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 서킷이 슬립 받기가 너무 좋더군요...-_-;;

다른 코너 많은 서킷이었으면..정말 초반 좀 지나서 바로 거리가 멀어졌을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슬립의 영향이 정말 엄청나다는걸 또 한번 느꼈습니다...

GT1 머신들과 같이 달렸기 때문에..11바퀴째에 태풍님이 1위로 피니쉬를 끊으시더군요...

그래서 결국 12.5바퀴 정도 돌고 끝이나버렸는데요..

끝나기 직전까지..타이어가 20프러 정도 밖에 소모가 안됐었습니다.-_-;;

개인로비에서 15바퀴 달렸을 땐 거의 50프러 까지 깍아먹었었는데..ㅋㅋㅋ

결과적으로 호사카님과의 레이스는..

11바퀴째 첫 코너에서 타이어를 갉아먹으신 영향인지 호사카님이 약간 코스 아웃에 가까운 실수를 하시더라구요..

원래는 마지막 바퀴 최종 스트레이트 구간까지 뒤따라가다가 마지막에 슬립으로 역전을 노릴려고 했는데..

호사카님이 실수를 하셨고...태풍님이 피니쉬를 한 상태여서 아무리 빨리 달려도 13바퀴 완주를 못할거 같다고 판단하여서

쭉 치고 나갔습니다.ㅋ 거의 80프러 이상 남은 쌔삥 타이어를 조금씩 써가며 열심히 달렸습니다.

호사카님은 앞에서 달리시면서 슬립을 못받게 하려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주행을 많이 해서

타이어가 많이 소모가 되어있을거란 계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이게 왠일인지..-_-;;

점점 호사카님과의 거리가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제가 치고 나갔을 때만 하더라도 룸미러에 쩜으로 보이던게..점점점점.보이기 시작하고..

12바퀴째 초중반에 들어서고나서부터는 점점 슬립 사정권에...

그리고 피니쉬 타임 24초쯤 남겼을 때 결국은 다시 역전당하는 사태가..-ㅁ-;;;

그 뒤 20초간 안간힘을 써가며 다시 한번 슬립으로 따라잡아보려 했지만..결국

차 반 길이정도 남기고 끝나더군요..ㅠㅠ 너무 아쉬웠습니다..ㅋㅋ

하지만 정말 GT1 머신들 사이에서 둘이서 재미나게 레이스를 했던거 같아 너무 즐거웠습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얻은것도 많았고 재밌게 즐겼던 하루가 됐었네요..

드라이빙 스쿨이 또 열린다면 꼭 참석하겠습니다. ㅎ

아무튼 모두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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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디아블로 로고바이스티이거 2011-09-02 오후 13:45

노란박스님 후기도 엄청 리얼한데요 ㅎㅎ
그러나 자무씨 후기 따라 갈려면 일단 사진을 첨부해 주셔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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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박스 2011-09-02 오후 14:21

ㅋ 이번주 GT전 후기를 기대해 주세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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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디아블로 로고바이스티이거 2011-09-02 오후 14:25

ㄴ 이번주 GT전에 이자무님께서도 출전 하십니다.
1차 배틀은 본경기에서, 2차 배틀은 후기에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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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박스 2011-09-02 오후 14:40

ㄷㄷㄷ; 이자무님을 상대하기엔 아직 내공이 한참 부족합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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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대한민국호사카 2011-09-02 오후 15:44

하~어제 노란박스님이랑 둘이서만 달렸는데도 정말 잼있었습니다.ㅋ 저의최대 단점이 흥분을 많이해서 실수를 너무 자주 한다는거~ ㅋㅋㅋ
노란박스님은 한번도 실수를 안하시더군요. 뒤에서 11랩까지 계속 쪼는데 가슴졸여 죽는줄 알았습니다.
마지막에 코스아웃 역시 흥분한탓에 브레이크타이밍 실수였습니다 ㅎ
다시 역전 못할줄 알았는데 슬립한번 받으니까 쭉쭉~ 나가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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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무 2011-09-02 오후 20:51

두분 다 제가 뒤에서 열심히 깔짝(?) 대고 있겠습니다...(__)
신경쓰지 마시고 달려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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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별아빠 2011-09-02 오후 21:07

흑흑흑...

안타깝습니다.....

드라이빙스쿨을 손꼽아 기달렸는데.. 신청도 제일먼저하고....

저녁에 항상 시간이 나서 태풍님 방송도 여유있게 보았는데... 회사에서 도저히 빠져나올수가 없어서...

참석을 하지 못했네요......

염치불구하고.... 혹... 방송 녹화 해 놓으신분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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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2011-09-02 오후 21:20

후가 잘봣어요.. 도움이 되셧다니 저도 너무 감사하네요..^^ 담엔 조금더 알찬 내용과 심오한 교육으로 찾아 뵐게요..^^

네별아빠님 녹화는 해놧어요..언제 한번 못보신 분들을 위해 틀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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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TOS 2011-09-02 오후 21:27

캬~감동....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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