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커피한이 이진한입니다.

늦었지만 레코가족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요즘 아이레이싱의 SR올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플레이시간이 길어질수록 익숙해 질줄만 알았던 플레이시트의 핸들 기둥이

자꾸만 걸리적 거리고 브레이크 밟기가 힘들어졌습니다.

핸들 기둥을 몸쪽으로 당겨 패달과의 거리를 확보하면 핸들이 몸과 너무 바짝 붙어

자세가 나오질 않았습니다. 특히나 T500rs의 경우 G27의 마운트 홀을 이용할 경우

G27에 비해 상대적으로 핸들의 옵셋이 많은 형태가 되어버려서

데미갓님과 마사초님의 의견을 참고하여 개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패달과의 거리를 무시하고 핸들의 최적 높이를 줄자로 재고

핸들기둥의 길이를 최대한 낮추고 핸들들높이를 무시한채 몸과 핸들의 거리만 맞춘상태에서의

높이를 줄자로 재어 이 차이만큼의 길이를 높이기로 하였습니다.

재료를 알아본결과 강성과 가공의 강점을 가진 프로파일로 정하고

플레이시트에 알맞은 사이즈의 프로파일과 가공해서 사용할 브라켓을 주문하였습니다.

부품을 받고 기존의 L자형태의 브라켓을 아래와 같이 가공하였습니다.

한쌍은 길이를 다르게 주문한 다른 프로파일용으로 총 두쌍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공구상가에가서 필요한 드릴팁과 볼트를 사서

드릴머신이 있는 학교 실험실로 향했습니다.

드릴머신에 드릴팀을 끼울려는 순간..

아.. 드릴팁 교체툴이 없었습니다.

랩실에 애들한테 물어봐도 모른다 그러고 결국 어쩔수 없이 전동드릴로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조립!

허접한 결과물에 망연자실...

부끄러운 마음에 마사초님께만 결과를 알려드렸는데

그래도 보고싶다고 하셔서 이렇게 개조기를 올리게되었습니다.

그리고 패달과의 거리는 약 13cm가 확보되었습니다.

일단 보기는 영~ 좀~ 그래도 핸들기둥과 패달과의 거리를 어느 정도 확보하니 브레이크 밟기도 편해지고

핸들 높이도 원하는만큼 높여서 기능상으로는 아주 만족합니다!

또 이번에 부품을 주문하면서 다른것도 하나 만들어 볼려고 주문한게 있었는데

바로 이겁니다.

쉬프터의 위치가 너무 낮은감이 없지 않아 조금 높여볼까하고 만들어보았습니다.

딱 8cm 높였는데 이 역시 만족스럽습니다!

드릴머신만 있었더라면 작업의 퀄리티가 좀더 나았을텐데 전동드릴로 작업한다고 괜한 고생만 했습니다.

아무튼 좀 많이 허접하지만! 기린이 된 저의 플레이시트의 모습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