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를 쓴지 이미 6개월이 다 되어 가네요..
첨에 달고나서 하이패스를 처음 지나갔을때는 얼마나 조마조마 하던지..
"저 차단봉이 안 올라가면 어떡하지!!!" 하면서 진입을 했던..
그땐 뭐.. 처음이고 하다보니 하라는대로 닥치고 30키로로 지나갔습니다..
점점 가까워지는 차단봉.. 울리지 않는 안내맨트...
그순간 퍼뜩 생각이 떠오르는건..
"승합차/화물차용 하이패스 거치대는 별도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허걱!!!
설마!! 각도 문제때문에 인식 못하는거 아닐까!!! 어헝!! ㅠㅠㅠ
처음 하이패스를 통과할때는 뭔 별에별 생각들이 죄다 들었는데..
"띵똥~ 정상 처리되었습니다" 라는 멘트와 함께 열리는 차단봉............. 휴우~ ㅠㅠㅠㅠ
한.. 1주일 동안은 하이패스의 각도문제 때문에
인식을 못하는 하이패스 구간이 있지 않을까 조마조마 하면서 다녔는데..
여기저기 여러곳의 톨게이트를 지나도 정상적으로 잘 인식해주더군요..
그런데 유심히 보니 하이패스를 꽤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차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지요..
"얼래.. 30키로 이상으로 지나가도 되는 건가?"
그전부터도 왠지 뒤가 캥겼던 것이..
30키로로 하이패스를 지나갈때 왠지 뒷차들이 더 빠르게 지나가려는듯이 바짝 붙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단 말이지요...
그후부터 하이패스의 진입 속도를 올려봤습니다..
40키로.. 잘되고.. 50키로 잘되고.. 60키로를 넘겨서.. 70키로도 무난히 인식을 잘해주네요~~
그리고 속도를 더 높여보려고 했지만..
톨게이트 진입구간의 바닥에 뭔가 센서들이 들어 있어서 그런지 바닥면이 고르지 않고 범프가 있는 구간이 대부분이어서
80키로 이상으로 진입하기에는 차량의 요동치는 것이 너무 심해서
요즘은 그냥 70키로로 지나가는 편입니다..
지인의 얘기를 들어 보니 NF소나타로 180키로로 지나가도 인식을 한다고 하는군요..
(당시 그 지인은 주행중에 사설이 폭발하기 일보직전이라 미친듯이 달렸다고 하더군요... 하이패스 지나갈땐 "18!!!!!! 안열리면 어쩌지!!!" 이랬다는군요.. ;;;)
여담으로 하히패스에 관한 몇가지 얘기를 해보자면...
내 앞에 달리는 차량이 하이패스로 진입하는데..
70~80 정도의 속도로 부드럽게 진입을 하는데도..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진입 합니다..
뭐.. 70키로로 나란히 바짝 붙어서 달려도 인식이 되긴 하지만 (요즘엔 이짓 안합니다만.. ;;)
빠른 속도로 하이패스 진입했다가 차단봉 앞에서 풀브레이크 밟는 차들이 너무 많네요.. ;;
그차 뒤에 바짝 붙은 상태에서 그런 브레이킹 타이밍이라면 똑같이 풀브레이킹을 해도 추돌할 가능성도 크고...
브레이크 마모된 라이닝 값이나 타이어 마모되는 값은 누가 줄것이며...
탑차뒤에 따라오던 뒷차들은 또 뭥미해질테니...
앞차가 빠른 속도로 진입을 한다쳐도 걍 거리 멀리 두고서 천천히 뒤따라 갔다가..
마치 슬로우 인 패스트 아웃을 하는것처럼.. 앞차가 감속을 끝냈을것 같을때 다시 재가속 하면서 지나가네요...
쩝.. 천천히 들어 갈거면 걍 진입전에 속도 늦추면 되지.. 왜 차단봉 앞에서 풀 브레이킹을 하는지..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고 싶네요..
라이닝 값이랑 타이어 값은.. 걍 껌값임? ㅠㅠ
비슷한 얘기로..
새벽 시간에는 뭐 톨게이트 진입전의 구간이 고속 차량들로 난리법석인데..
저도 역시 하이패스에 고속으로 진입하려고 하는데..
옆에서 승용차가 추월하는듯한 모션으로 달려 오면 추월 못하게 일단 막...... 는건 아니지만.. 견제 해버립니다..
"내 앞으로 갈 생각은 마셈.." 정도의 견제를 해줍니다..
머.. 이순간에 승용차 운전자는 저를 욕하겠죠.... 이런 화물 똥차가 승용차 가는 길을 막냐!!!
근데 뭐..
하이패스를 지나고서 백밀러로 뒤에 승용차를 확인해보면...
기분상... 그 승용차... 하이패스에서 "섰다" 옵니다.. -_-;;
이러니 하이패스 구간에서 날 추울하는 승용차를 가만 냅두겠냐구요...
추월하는거 양보해주면 금마도 차단봉 앞에서 풀 브레이킹 할텐데.. 누구좋으라고 양보를.. -_-+++
영양가 없는 마지막 얘기는...
잠시 개인적으로 어디 놀러갔다올데 있어서리 회사용 카드를 빼고 (왠지 옆 게이트로 지나갈때도 인식할것 같아서.. ;;)
일반 톨게이트에서 카드 뽑으면서 그러고 개인적으로 놀러 갔다가...
다 놀고 집에 오는길에 다시 고속도로에 진입하는데...
습관적으로 생각없이.. 하이패스 구간으로 진입!!!
왠지 안내 멘트가 늦는감이 있다고 생각할 찰나....
차단봉이.. 하이패스 기계를 인식하지 않고 그냥 통과 하는 차량으로 인식을 하는 약간 늦는 반응으로
뒤늦게 올라가는 차단봉과 왼쪽 백밀러의 70키로 속도로 만남.. ;;;
백밀러는 운전석 유리창쪽으로 꽈당!!! 하면서 접혀 버리고 하이패스의 경보음인 삐용삐용은 울려대고.. ;;;;
그후에야 카드를 안꼽은채로 하이패스를 진입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네요.. ㅠㅠ
화물차용 백밀러야 뭐.. 돌러차기로 후려패도 어지간해서는 흠집 티도 안나다보니까 견적따위는 안나왔지만..
주행중에 접혀버린 백밀러를 주행중에 펴느라 애좀 먹었습니다.. ;;;
하이패스 착오진입에 대해서는..
그냥 고속도로 출구 톨게이트에서 그것에 계신 직원들한테 진입할때 카드 없이 하이패스로 진입했다고 얘기를 하면
서류 한잔 쓰고 정상 구간통행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일은 마무리가 됩니다만.... 다만.. 다만....
대략 5분 정도 톨게이트 중간에 멈춰서 있게 되다보니 뒷차들이 빵빵대는 것은 감수해야 합니다..
진입하기전에 미리 비상등을 켜고 뒷차들에게 주의를 주는 쎈스를 발휘해야 겠습니다..
p.s : 비상등 켰는데도 멀찌감치서 뒤따라와서 줄서있는 승용차는 뭥미.... 크락션은 왜 울리냐고.. 비상등 안보여? 눈이 삐꾸야? 김여사야? 밥은 짓고 나왔냐? 똥마려? 그럼 하이패스를 달등가~ 180으로 지나다녀버려!!!!!
없으면 60~70 정도로 이용하고있습니다.
충분히 지금보다는 좀더 미려하게 만들수 있을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차단봉은 좀 에러 같습니다 ㅡ,.ㅡ;;;
가까운 미래에는 홀로그램이나 기타 불빛으로 차단을 표시해주지 않을까 생각. 그게더 안전해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