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신변잡기부터 자유롭게~ 하지만 적당히!

keipi 2008-02-14 16: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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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어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기자의 날카로운 비판!

혼다어코드, 이제 살수밖에없다.

3490만원, 그리고 3940만원, 그랜저TG의 가격표가 아니다. 새로 등장한 2008년형 혼다 뉴 어코드의 가격이다. 풀 모델 체인지된 어코드는 2.4리터와 3.5리터의 두 가지 모델이 있는데, 두 대 모두 전보다 커지고 파워풀해졌다. 약간 밋밋해 보이던 외관은 강하고 탄탄해 보이는 모습으로 바뀌었고 실내 공간은 넓고 훨씬 안락해졌다.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는 더욱 다듬어졌고, 2.4리터는 선루프처럼 전에 없던 옵션도 추가됐다. 3.0리터 모델은 3.5리터로 배기량이 500cc증가했으며, 이 V6엔진은 놀랍게도 정속 주행 중에 3개의 실린더를 끄고 3기통 1750cc만으로 달린다. 사실 이 기능은 예전 모델에도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어코드는 아주 약간만 가속하고 싶을 때는 4기통만 가동하는 단계를 하나 더 집어넣었다. 연비가 좋아질 수밖에, 그런데 가격이 그대로다. 연식이 바뀌면 그릴과 헤드라이트 조금 바꾸고 가격을 100만원 이상 올리는 국산 메이커와는 하늘과 땅 차이의 태도다.
지난해 승승장구한 혼다는 올해도 전혀 자만할 생각이 없다. 아니, 오히려 자신들의 장점을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하려고 한다. 닛산과 미츠비시가 국내 시장에 들어온다는 소문에 이어 토요타까지 공식적으로 국내 진출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경쟁사의 담당자들이 가격 책정에 골머리를 앓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어쨌거나 160개국에서 지금까지 1600만 대가 팔린 어코드다. 이제 2.4 모델에도 선루프가 달린다고 하니 그랜져TG를 살 바에야 이걸 살 수밖에 없다. 국산 차 사랑해야 하지 않느냐고? 그건 국산 차가 우리나라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그때 생각해보자.

이제 외제차에도 뒤지지 않는다

위의 제목은 기아가 새로운 모하비를 내놓으면서, 그리고 아버지 기업 -여러 가지 의미로- 인 현대가 제네시스를 내놓으면서 강조하고 있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이제 여러 분야에서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다. 국산 차도 좋아져서, 무조건 외국 브랜드보다 못한 것은 아니다. <에스콰이어>는 원래 미국에서 발행되는 잡지지만, 우리나라 독자들은 외국 기사보다 우리나라 기자들이 쓴 기사를 더 좋아한다. 사진다 마찬가지여서 나는 외국에 신차 시승 출장을 나갈 때 우리나라 사진가를 동행하겠다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기술적으로 전혀 뒤질 게 없고, 기자재는 어차피 똑같이 일제를 사용하며 감각적인 면에서도 우리나라 사진가가 더 우리나라 사람의 감성에 맞는 사진을 찍어내기 때문이다. 자, 그럼 여기서 의문이 시작된다. 모하비는 왜 조지 피셔라는 외국 사진가에게 광고를 맡겼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걸까? 외국 사진 기자가 더 낫기 때문에? 외국 사람이 찍으면 뭔가 더 있어 보여서? 그래,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사람들은 국산 차 대신 수입 차를 산다. 한국 사진작가를 내세우지 못하는 그들의 아둔함이 국산 자동차가 외국 자동차에게 이기지 못하는 이유라는 말이다.

모하비 광고에 대한 평가는 정말 통렬하지 않습니까? 국산차가 외국차보다 전혀 뒤질게 없다면서 외국 디자이너, 외국 사진작가, 외국 광고감독을 고용하고 꿈의 프로젝트라며 대대적으로 광고했던 기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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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포르쉐 로고곽밥 2008-02-14 오후 16:56

모하비 부분 정말 통쾌합니다!! 그리고 주행중에 3-4개의 실린더만 사용되도록 변할수 있는 엔진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알았고 신기하고 놀랍네요!(하이브리드보다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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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USPEX 2008-02-14 오후 17:48

가변실린더 기술은 이미 300c에도 쓰이고 있는, 좀 오래된 기술입니다. 미국이 거의 원조격이죠. (콜벳역시 사용합니다)

모하비 사진작가는 글내용에 납득합니다만, 외국 디자이너라는 부분은 별로 동감하지않습니다. 피터슈라이어는 이미 해외에서 성공적인 사례를 남긴 유명한 디자이너이고, 자동차회사에서 디자인팀은 사실상 다른 회사팀을 빼오는게 일반적입니다.
물론 현대/기아의 문제점은 '국내 디자이너를 인정하지않는다'라는 것이 가장 문제이긴 합니다. 그래서 해외자동차 디자인팀에 국내 디자이너들이 꽤 많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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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_Nissan 2008-02-14 오후 17:54

닛산 미츠비시 도요타 이3개의 브렌드가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온다면.... 애국심을떠나
일본차를 좋아하는저에겐... 엄청나게 좋은소식중 한개죠.. 후후 약 1년 5달정도후에는 일본차 한대 살려고 꾹꾹참고 있는저에겐~.~ 완전 행복한소식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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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타제 2008-02-14 오후 18:08

한국인이 개발한 종이팩우유의 개런티를 일본에 꾸준히 지불하고 있다는 것을
윗대가리들은 자기네 엄마한테 안배웠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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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pi 2008-02-14 오후 19:47

저위의 글과는 상관없는 말인데 기아는 원래부터 디자인을 잘하는 회사였습니다.
현대에게 인수되기 전 기아차의 컨셉트카를 보면 상당히 훌륭한것들이 많죠.
SUV라는 컨셉을 세계최초로 만든것도 기아고 말이죠. 그런 훌륭한 컨셉카들의 상당수는
기아의 사내디자인팀에서 만든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양산화하는단계에서
국내디자인팀과 외주디자인팀(외국업체)을 비딩붙여서 주로 외국디자인팀의 작품을 선택했죠.
당시는 국내디자인팀의 실력을 믿을 수 없다는게 윗분들의 지배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이건 지금도 별로 달라진게 없는것 같지만요.. 아무튼 아벨라, 슈마, 등등 괴상한 디자인을 가진
기아차들은 그런과정을 거쳐 나온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좀 부정적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제눈에는 기아가 피터슈라이어를 데리고온것은 역사에 길이남을
훌륭한 자동차 디자인을 만들겠다는 의지보다는 "유명한외국디자이너"의 이름값에 의존하여
한대라도 더 팔아보겠다는 얇팍한 계산으로 보입니다. '직선의 단순화'라는것도 사실
언론을 통해 공개될 이유가없는 말인데 "유명디자이너의 디자인철학"이라고 포장되고 마케팅적으로
사용되어 이젠 누구나 알게됐죠.
재규어의 이언 칼럼, 아우디의 피터 드 실바, BMW의 크리스뱅글, GM의 클레이 딘 모두
내노라하는 자동차 디자이너지만 저 회사들은 자신들의 자동차를 광고할때
이언칼럼이 디자인한 명차! 라던지 크리스뱅글이 디자인한 꿈의 프로젝트! 라는식으로
광고 하진 안잖아요. 그런데 기아는 그렇게 하고있습니다. 저는 유명인의 이름을 내세워 권위에
호소하는 기아의 마케팅방식은 스스로 권위없음을 반증하는 것밖엔 안되는것같아서
너무 촌스럽고 후지다고 생각합니다. '유명한 누가 디자인한 자동차'보다 '저 멋진차는 도대체 누가 디자인한거야?' 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은 왜 만들려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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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_i_CHO 2008-02-15 오전 00:16

국산차가 낮은 가격은 아닌거 같아요...
안타까운 현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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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GT6데미갓 2008-02-15 오전 00:25

가격경쟁력에서 뒤지지않고 살아남기를 바랍니다. 아직은 국가가 많이 도와주고있지만, 자유경쟁 체제라면 살아남기 힘들어질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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