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택배로 배달되어온 TV를 회사에 잘 보관해놓고 있다가
집에가서 오픈해보니...

스탠트가 90도 접힌채로 포장되어 있더군요...
이것을 세우려면 스탠드를 다시 90도 꺾어야 하는데..
90도 꺾임 방지 장금장치가.... 고장이 나있어서...
스탠드가 계속 접혀진채.. 꿈쩍을 안합니다...

공장서 불량생산품 분해저립을 하던 경험이 있던지라..
스탠드 부분을 죄다 분리하기 시작했고.. (어렸을때부터 이것저것 분해를... ㄷㄷㄷ)
세워짐 상태에서 조립된 물건이라.. 졉혀진 상태에서는 드라이버도 잘 들어 가지 않았지만..
대충 제품외장 플라스틱을 비틀어(?)가면서 겨우 분해를 했습니다..
그래도 흠집이나 외장변형은 없었다는.. ;;;

결국 나타난 스탠드 부분의 두 주철(?)로 된 단단한 두개의 구조물...
이것이 가운데 링크와 장금장치로 고정이 되어 있는데...
무슨... 용접을 해놓은것도 아닌것이...
마치 하나의 주조물인양.. 땅땅하게 움직일 생각을 안하는 군요.. ㄷㄷㄷ
장금장치 계속 눌러보고 때려보고 전채적으로 후두려 패봤지만..
여전히 둘이 한몸이 된채.. 꿈쩍을 안하는것이 왠지.. 부럽.. ㅠㅠ

결국 잘시간이 되서 포기를 하고.. 스탠드 부분만 따로 떼네고 조립을 해서
회사로 들고 왔습니다.... 제조하세 전화해서 "출장 AS해주시죠.." 함 해볼랍니다..

대기업 제품이라면야 근처에도 센터가 있으니 잠깐 갔다오면 되지만..
안산서 안양 거리에 있는 중소기업 회사서.. 과연 출장을 해줄런지도 모르겠지만..
이럴때 이 회사의 AS처리능력도 판단할 수 있을테고...
만에하나 4가지 없게 나오면.. 제품 반품에다가 해당 회사 비판글까지 해버릴수도.. ㅎㄷㄷ

아무튼.. 이따 전화해서 담판을 지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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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후 추가 글 입니다..

AS기사가 방문을 하였고 손에는 교환을 요청한 스탠드가 들려있었습니다..
그리곤 자리에 앉아서 제품을 한번 흝어보자 가방에서 비충전식 전동드라이버를 꺼내더군요..
아마도 직접 분해해보고 살펴보려는것 같아서 콘센트를 찾아보려 했지만..
그럴 겨를도 없이.. 그분은 전동드라이버를 가지고... 그만.......... ㅠㅠ

스탠드의 주철사이에 있는 빈공간에 드라이버를 교차시켜 끼워 넣더니...
온몸을 부르르 떨면서..... 힘(!!!)으로 스텐드 부분을 접어버리더군요....
후덜덜덜덜....

결국... 힘.... 한방으로 모든것이 해결 되었습니다.. ;;;

경첩처럼 된 부분에 드라이버를 끼워넣고도 온몸을 떨면서 힘을 줘야 할만큼..
뻑뻑할뿐... 고장이나 문제점은 아니라 카더군요..
교환품으로 가지고 온 스텐드도.. 같은 상태였습니다...
(췟.. 사실 이렇게 뻑뻑한게 문제란 말이지...)

어젯밤 스탠드가 TV에 고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접으려 할때는..
TV부분의 플라스틱이 딸려올라오면서 휘어지는것처럼 보였는데..
어느정도 딸려오고 말뿐... 플라스틱이 부러지거나 휘지는 않는다고 하는군요...

물론 고정용 후크를 조작하지 않고 무리하게 휘면 망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저의 AS기는 이렇게 어이없게 끝나 버렸고..
오늘 집에가서 몇가지 테스트를 더 해보고 일요일에 플삼이를 가져온후에 (과연? ㅠㅠㅠ)
사용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심하면...
플삼이 연결 전에도 올려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