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신변잡기부터 자유롭게~ 하지만 적당히!

※맨 아랫쪽에 동영상 있습니다^^

10월 20일 토요일 오후.....국내 로터스 정식 딜러인 'LK Cars'에서 주최하는
'Lotus Handling Experience'행사가 화성에 있는 '자동차 성능 연구 시험소'에서
열렸습니다.

영국 정통 스포츠카인 로터스의 차들과 다른 메이커의 스포츠카와의 핸들링 비교
테스트로, 로터스의 핸들링을 자랑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오후 1시 연구시험소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매니아분들의 차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제일 왼쪽에
제차도 보이는군요^^;




오전타임과 오후타임으로 나뉘어져있는데, 오전타임때 오신분들의 차도 많습니다.




막아놓은 입구...저는 이곳에 몇번와봐서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촬영과 '동승'을 위해서 부리나케 달려온 수털...




오전타임이 끝나고 나온 분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자기차가 아닌, 승합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왜 자기차로 이동을 하지않았는지 의문입니다. 얼마나 추위에
떨었던지-_-




행사장 앞에 오늘 시승할 로터스 차들이 모여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승합차에 타기위해 몸을 구부렸더니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난 수털-_- 그러니까 운동부족;;




행사장 안에는 플레이스테이션3가 있어서, 그란투리스모HD로 로터스 엘리스가 시연되고있습니다.



규칙을 바꾼다!




비교시승할 차종들이 보입니다. 퓨어스포츠와 붙어야되는 불쌍한 녀석들..




최고성능을 자랑하는 로터스 엑시즈S......수퍼차저를 장착한 1.8L 엔진은 최고출력 210마력을 자랑합니다.




엘리스R.... 190마력의 상당히 고출력입니다.




주행은 하지않았던 유로파S....로터스 최초의 MR인 유로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입니다. 판매량은 그다지;;




유로파의 뒷모습....보기힘든 차종이라 자세히 봤습니다. 별로 안이뻐요;;;




엘리스S의 뒷모습......뒷창문 정말 좁죠?




미드십이기 때문에 저부분에 엔진이 있습니다.




감각적인 사이드미러는 조작은 수동입니다^^;;




레이스카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1발짜리 와이퍼




헤드램프의 눈매는 정말 매섭습니다.




둘둘 말아서 보관하는 수동식 소프트탑




엑시즈에는 엘리스와 달리 공기흡입을 위한 에어스쿠프가 후드에 달려있습니다.




공기흡입구




엑시즈에는 순정으로 ADVAN A048 세미슬릭이 장착됩니다. ㄷㄷㄷ




행사가 시작되고 주최측의 오프닝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피셜을 맡은 LK의 직원분들....우측 외국인은 영국에서 온 로터스 관계자라고 합니다.




이명목 감독님이 인스트럭터를 맡으셨습니다. 레이스계에선 정말 잔뼈가 굵으신 분이죠. 실력도 대단합니다.
나중에 짐카나 경기를 했는데, 참가자중 1등이 36초가 나왔는데, 이감독님은 31초를 기록하셨다고 합니다;;;


이제 장소를 이동해서 직접 차를 타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BMW Z4 3.0si(6AT)와 로터스 엘리스R의 비교입니다.

Z4는 시트포지션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시트와 핸들의 방향이 조금 맞지 않았고, 계기판도 가운데쪽으로 쏠려있
더군요. 굉장히 어색했고, 실내는 매우 비좁았습니다. 상당히 답답하더군요.
다만 동력성능은 정말 끝내줬고, 핸들링도 매우 뛰어났습니다. 6단 AT도 반응이 빠르고 좋더군요.




저의 모습입니다^^;;




Z4의 조수석에서 내리는 장면...정신이 없습니다...^^;




이번엔 엘리스 시승......그런데 이차는 매우 하드코어합니다;

기본적으로 실내에는 '아무것도 없다'라는 느낌입니다. 알루미늄 모노코크바디가 그대로 드러나있고, 시트는 바닥
바로위에 앉는 느낌입니다. 사제 오디오를 별도로 달아서 판매중이고, 스위치가 별로 안보입니다;;

시트를 보고 처음에 걱정했는데, 의외로 시트는 홀딩능력이 떨어지더군요. 제차에 장착된 버킷시트에 비해 잡아주는
실력은 별로였습니다. 문제는 팔걸이겸 문턱이 높게 솟아있어서 타고내리기가 미칠정도로 불편했습니다. 다리가
'무조건' 턱과 핸들에 걸리더군요......




다음 과목으로 넘어가기전 이명목감독님이 미리 브리핑을 해주고 계십니다.




이번엔 슬라럼입니다. 슬라럼은 차의 성능을 파악하기에 매우 좋은 테스트입니다.




136마력 엘리스S를 타고 슬라럼을 달렸습니다.



비교차량은 아우디 TT........2.0인지 1.8인지 여튼 TFSI엔진 전륜구동입니다.

TT는 솔찍히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롤링 모션이 매우 컸고, 핸들링이 둔했습니다. 그리고 리어의 접지력이 매우
떨어져서, 엑셀만 떼면 바로 스핀하려는 특성이 있었습니다. 슬라럼도중에 그냥 스핀할뻔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제가 타는 현대클릭보다도 별로 좋지못한 차였습니다.

참고로, 이 차는 다음날 21일 행사에서 사망하셨다고 합니다....명복을........




워낙 세찬 바람이 불어대는 곳이라 미리 설치한 텐트가 날아가 버렸습니다;;;;




이번 비교는 벤츠 SLK350입니다. 수퍼차저때문에 '전기차'라는 애칭으로 불렸습니다^^; (실제로 엔진이 모터소
리가 나더군요-_-;;;;;;)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든 차량입니다. 하드코어함은 떨어지지만, 처음부터 몰기쉬운 핸들링에 파워도 상당했
고 Z4처럼 운전자를 갑갑하게 만드는 부분도 없었습니다.  다만 매우 무거운 차량이라서 절대적인 성능은 떨어
지는 편이었습니다. 변속기도 Z4에 비하면 반응이 느린편이었습니다.




슬라럼 코스로 이동중




슬라럼 코스로 이동중




엑시즈S의 테일램프입니다.




LED테일램프는 현대적이네요..




엑시즈는 저 커버가 뒷유리를 가립니다. 뒤가 보일까요 과연?




엑시즈 S




실내는 매우 단촐합니다. 좌측에 있는 버튼 몇개와 공조기를 제외하면 조작할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좌측버튼중 하나는 TCS인데, 이날 끄고탔는지 켜고탔는지 모르겠네요...

대시보드는 그나마 스웨이드로 덮여있어서 차가운 느낌을 어느정도 없애줍니다.




알루미늄 변속레버는 겨울엔 차갑습니다-ㅠ- 후진은 하단부레버를 올려서 1단 옆에 놓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저게 사이드를 내려놓은 상태라는 사실!




시트는 보기보다 홀딩력이 약합니다. 아무래도 좌우로 튀어나온 부분이 낮다보니 그런듯합니다.
..물론 서포터가 높았다면 타고내리기는 정말 극악이었겠죠....(지금도 힘든데-_-)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면서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짐카나 경기중......저는 이미 끝내고 돌아가는 승합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짐카나 1등에게는 기름을 가득채운 엘리스를 하루종일 빌려준다고 하더군요. 저는 포기했습니다^^;;




다시 행사장으로 돌아오니 영국 Britishi GT에서 우승?했다던 GT3카가 놓여있습니다.




뭔가 카리스마는 있는데




디퓨저가 허접하기 이를데없습니다^^;;;;




엔진




카본윙입니다.




몰래 문을 열고 실내를 찍었습니다-_- 비싼차라고 절대 손도 못대게 한다더군요.




롤케이지가 장착되어있습니다. 레이스카라면 기본이죠;




좌우시트가 다르네요-_- 운전석은 레카로, 조수석은 코브라....(둘다 유명한 시트입니다. 비싼것들-_-)




도어글라스는 유리가 아닌 폴리카보네이트로 제작되었습니다.




시퀀셜 미션이 장착되어있네요.




보통차라면 시동걸면 알아서 움직이는 장치들을 레이스카는 왜 저렇게 따로 조작하게 만드는걸까요?




참가자들에겐 티셔츠와 모자, 핸드폰 닦이를 선물로 주더군요. 티셔츠는 작아서, 여친 줬습니다-_-
핸드폰닦이는 나중에 수털 줄 예정......




그란HD에 미련을 못버린 수털....이봐......프롤 데모 나왔다고-_- 아침에 우리집에서 하고왔자나~ ㅋㅋ




소니 브라비아 모니터인데, 화질이 안습입니다-_-




행사가 끝나고 집에 가기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집에 가기위해 저의 클릭을 탔는데, 왜이렇게 차가 높은지..ㅜ_ㅜ 하도 바닥에 붙어있던 차들만 타서 그런지
보통 승용차가 무슨 SUV를 타는 기분입니다-_- 게다가 로터스 차들은 파워스티어링이 아니라서 핸들이 매우
무거운데, 갑자기 핸들이 가벼워서 너무 휙휙 돌아가니 그것도 어색하더라구요-_-;;;;;;;;;


전반적으로 행사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적은 주행시간은 매니아들의 입맛을 맞추기엔 너무나
부족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무려 5만원짜리 행사입니다!)
하지만 평소에는 타기힘든 '로터스'의 차들을 타볼수있는 귀중한 기회였습니다. 다음에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다시한번 참가해봐야겠네요..

수털은 '나도 할껄 ㅜ_ㅜ'이라면서 땅을 치며 후회했다죠.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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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SUNG 2007-10-23 오전 01:15

잘봤습니다... ^^ 많이 추우셔겠네요 .. 바람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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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마키넨 2007-10-23 오전 02:37

수털이 안탔으면 경량화로 인해 파일런을 안건드릴 수도 있었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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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2007-10-23 오전 09:56

이런행사 정보는 어디서 얻나요??
아 나도 함 가보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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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ckedpk 2007-10-23 오후 13:59

경쟁차종은 아니지만 미니쿠퍼S 도 같이 경쟁시승해봤으면 잼있었을거같네요.
엘리스도 편의장비 좀 강화해서 시티카로 나와도 좋겠다고 생각되네요 :)
그러기엔 너무 비싼 장난감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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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쿠미바하 2007-10-23 오후 19:42

오호 잘봤습니다^^ 부럽네요 그래도 즐거우셨을듯ㅋㅋ 퓨어스포츠카부분에서는 정말매력적인차네요.. 고회전형엔진에... MR 레이싱카같아요 정말 ㅋㅋ 가격은 얼마쯤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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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USPEX 2007-10-23 오후 19:53

엘리스S - 5800만원
엑시즈S - 9000만원정도
유로파S - 8000만원정도

......저는 저돈이 있다면 로터스는 안삽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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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GT6데미갓 2007-10-23 오후 20:22

9천만원으로 왜 사지 ㅡ.,ㅡ;;;
5.8천만원도 아깝죠 ㅡ,.ㅡ;
뭐 개인 취향이긴 합니다!

후기 정말 잘봤습니다. 공들어간 후기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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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GT6데미갓 2007-10-23 오후 20:44

근데 GT3는 뭐 GT차량이라곤 하지만 좀 허접하군요 ㅋㅋ.
디퓨저는 정말;; 시트는 하나는 코브라 하나는 리카로,

스위치를 전부 기계식으로 바꾸는건 오작동을 막기 위함아닌가요.
전기계통도 가장 전기를 적게 먹도록 최적화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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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무 2007-10-23 오후 23:14

증말 보면볼수록 맘에드는녀석이네요...ㅎㅎ
이정도가격이라면 포르쉐쪽이 끌리긴 하지만서도 ^^;;
아..근데 영상을보니 그란4의 국제B라이센스중에 파일런 슬라롬이 생각나네요..
무지 힘들게 골드땃엇는데 말이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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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WBOY 2008-04-16 오후 21:04

국내에 들여온 로터스 엑시지 GT3차량은 초반 출전 버전으로 데모카이거나 혹은 테스트카로 초기 프로토 타입입니다.
승리를 거머쥔 GT3 머신의 최후 출전 버전에서는 와이드 팬더 작업과 더불어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졌습니다.
더불어 가격은 실제 영국가격, 미국가격, 일본가격을 아시는 분은 오히려 국내 타 수입차 가격대 보다 상당히 낮은 가격으로 책정되었다는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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