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제가 G27과 포르쉐휠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한것들입니다.

개인차는 존재하긴 할겁니다만, 가급적 제 취향은 죽이고 의견을 내봅니다.


포르쉐휠의 가장 치명적인 수정부분...

중립으로 복귀하는 회복시간.
어느 게임이든 어떤 콘솔이든.. 스티어링 휠이 중립으로 복귀하는 시간이 동일합니다. 이 부분에서 실제 핸들감의 비슷하나마 따라가야하는 리얼리티가 왕창... 깍입니다.

이 부분이 가져오는 단점이, 그란5P에서 가장 두드러지는데,
예를 들어 고속주행시 핸들을 한쪽으로 살짝만 틀어서 놓게되면, G27의 경우 좌우로 미친듯 요동치다 차가 스핀을 먹게됩니다. 당연한 물리현상이지요.

하지만 포르쉐휠은 그런 경우가 정말 드믑니다. 힘도 강하게 틀어줘야하고, 핸들의 자연스럽게 풀리는 부분이 없기때문에(더트2에서 공중점프시에는 풀리더군요)

그란투리스모가 추구하는 리얼리티면에서는 민감도가 둔해져서 스티어링에   아케이드성이 물려버리더군요.

포르자3는 뭐 게임자체가 이부분을 적용하지않기때문에.. 핸들좀 쥐어보신 그립주행자분들이 차가 노면에 붙어있다. 아케이드다 하는 소감이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더군요.
(포르자3를 해보시면.. 핸들 꺽었다가 손을 놓아도 그냥 자동직진주행으로 달립니다)


그리고 주행시 핸들을 좌우로 흔들어보면 G를 받는 핸들축의 반응속도가 2배는 차이가 심합니다.

평균 200km이상의 속도감을 달리는 상황에서 좀 여유가 넘치는 반응이랄까요? 자신이 직접 중심을 콘트롤한다기보다, 느린 반응과 힘을 지속하고있어서  콘트롤 부분에서 굉장히 널널한 기분이네요.


그란투리스모의 경우 포르쉐휠은 공식휠이 아닌지라 100%의 포스피드백을 지원하지못하는것은 당연한것입니다만, 이런 특정 포스피드백을 제외하더래도

핸들이 풀릴때는 아예 완전 풀림의 기능도 좀 필요한거 같습니다.  이게 하드웨어의 벨트식에서 오는 짧고 강한 힘과 빠른 스피드를 못내는것인지는(그런거 같지만) 모르겠습니다만,

그란5 본편이 출시되면 이부분이 상당히 많이 G27과 비교가 될거 같네요.

그란5P에서는 트랙이 한정되어있기때문에 아직 벤치마크가 덜되어있지만, 그란4를 추론해볼때 급격한 헤어핀코스등에서  900도 휠의 한바퀴를 돌리고 아주 빠르게 중립으로 복귀하는 G27의 반응도에 비해서

다시 힘을 주면서 중립으로 돌려줘야하는 포르쉐휠의 2번의 노동과 수동성때문에 물리효과부분에서 감점이 될것같습니다.


제가 파나텍에 이런 부분을 전달하고싶지만... 방법도 모르고 해서.. 데미갓님께서 자주 연락하시는거 같은데, 이런부분은 다음 펌웨어때 지원과 구현이 가능하도록 요청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폴리포니에서 공식휠이 로지텍휠인지라.. 포스피드백 100% 구현은 불가능이 하더래도...최대한 근접한 효과를 얻을수있으면 좋겠네요.



추가로 포르자3에서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만, 그란5에서는 포스피드백의 효과의 종류가 너무 한정되어있다는 느낌입니다. 요철부분이나 지면의 거침, 고저차, 데이토나처럼 평지에서 고각도면으로 이동시, 차의 중심잃음등등  
포스피드백의 핸들 이동 왕복폭이 좁고, 효과나 강도가 좀 획일적이라... 지루함이 금방 느껴집니다.

포스피드백은 별로 신경을 안쓰인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릅니다만, 그럼 이런 고가 휠의 의미는없다고 봅니다. 직접적으로 G를 못느끼는 가상 레이싱게임에서 핸들자체에 의존해서 차량의 상태와 노면의 상태를 파악할수있는 유일한 방법이 포스피드백인만큼

레이싱게임, 지원하는 휠에서는 정말 큰 비중이라고 봅니다.

여튼 하드웨어가 좋은만큼 소프트웨어부분에 반응면도 보다 발전을 계속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