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슈퍼GT의 새로운 방향?

슈퍼GT가 2014년부터 DTM과 공동으로 경기를 열 것이라는 뉴스가 있군요. 

슈퍼GT의 주최측인 GTA, DTM 주최측 ITR은 이미 09년부터 규정 공통화에 협의했고, 14년부터 GT500과 DTM을 합친 새로운 GT시리즈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규정 공통화는 엔진, 차량크기 및 제작단가를 낮추기 위한 단일 모노코크, 부품 등의 내용.

지난 8월 19일, 이미 GTA는 아시안 르망 시리즈를 공통개최한다고 발표했었는데, 이것을 GT300을 중심으로 하는 시리즈로 계획한다는 내용도 있군요. 

그래서 동아시아 각 국가에서 개최를 협의중이며, 영암 KIC도 이 계획에 해당한다는 내용. 

가칭 'GTC'로 아시안 르망 시리즈, FIA GT3, GT300, 원메이크 레이스를 4개 클래스화하여 운영한다고 합니다. 

흠... 이 뉴스에 의하면, 마치 GT500, GT300클래스가 뿔뿔히 흩어지는 듯이 들리는데 말입니다...

방향성 같은건 오래전부터 사설이나 루머성 기사로 많이 나와서 저는 무시하는 측이었는데, 이건 이것대로 맞아떨어지는 얘기들만...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GT500클래스는 어차피 일본 자동차 제조사의 백업이 있으니 문제될건 없지만, 

GT300클래스의 각 팀들은 재정파탄이 일어나는 소리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게다가 일본에서 내놓을 일본제 GT머신이 손에 꼽을 지금 상황이라면 흥행성도 조금 의문이군요. 

어찌되었든, JGTC를 국제 대회화하려 Super GT로 명칭을 바꾼지 8년째입니다. 

시리즈 육성 목표인 국제 대회로의 성장은 변함이 없고 어쨌든 목표에 맞는 계획들이라 앞으로 계속 지켜볼 일입니다. 

2. 2013년 슈퍼GT 한국 대회는 올스타전으로 개최.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내년 5월 17~19일에 슈퍼GT 한국대회가 개최됩니다. 

이미 내년 경기일정은 8월 초에 발표했었지만 변경사항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계속 지켜봤지만... 바뀌었다는 기사가 하나도 없네요.;; 

따라서, 내년 슈퍼GT 한국 대회는 핸디캡 웨이트가 없는 올스타전으로 개최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팡 서킷에서 처음 열었던 2000년도 JGTC 말레이시아 대회도 핸디캡 웨이트가 없는 올스타전으로 개최했었습니다. 

전례대로 핸디캡 웨이트 없이 개최한다면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즌 중반을 대비해 머신의 성능차이도 재확인할 수 있는 레이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담으로, GTA 대표 '반도우 마사아키'씨가 인디고 레이싱 팀과의 업무협약식때, 직접 인디고의 GT300머신과 기술부분을 점검/확인하였다고 했는데요... 

반도우 마사아키씨는 JGTC 97년 시즌부터 GT300팀을 이끌던 분입니다. 네, '레이싱 프로젝트 반도우'의 감독이었습니다. 

현재 감독은 그의 아들 '반도우 마사타카'이고, 2대째 팀 감독에 2대 모두 챔피언을 거머쥔 진기록을 가진 팀이기도 합니다. 

오래전부터 GT300 팀을 이끌었고 지금은 대회 전체를 이끄는 사람이 인디고 머신을 보고 어떤 코멘트를 남겼는지 계속 찾아보았습니다만

기사로서 남아있는 것은 보이질 않네요. 그냥 확인하고 선전을 기원했다, 정도의 기사만... 조금 아쉽습니다. 

3. 슈퍼GT 한국 공식 사이트

저는 일본쪽 뉴스를 RSS피드로 받아서 몰랐습니다만, 슈퍼GT 한국 대회에 맞춰 국내에 공식 사이트 및 서비스가 잘 세워져 있더군요.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한국 공식 사이트: http://www.supergt.kr/

공식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supergtkorea

공식 트위터: https://twitter.com/SUPERGTKOREA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supergt10/

특히 한국 공식 사이트는 일본 공식 사이트에 올라오는 뉴스가 그대로 번역되어 올라옵니다. 

경기 전후로 프리뷰/리뷰를 읽고 싶으신 분들은 이쪽으로 가서 보시는 것이 빠르고 좋습니다. 

앞으로 제가 여기서 경기에 대해 적을 일도 없어지겠군요. :) 기왕이면 전문 번역가가 옳긴 제대로된 기사로 보는게 좋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