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드라이빙

현실에선 무슨 일이?

지난 9월 29일, 30일 슈퍼GT 시리즈 유일의 큐슈 경기, <슈퍼GT in 큐슈 300km>레이스가 열렸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서킷 중의 하나인 '오토폴리스' 서킷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최종전을 앞두고 펼쳐지는 경기인 만큼,

일본에서는 '시리즈의 천왕산(天王山; 승패를 가르는 갈림길; 일본전국사)'이라 부르며 챔피언쉽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임을 강조한다.


시리즈 전체를 보면... 이미 열린 제 6전 후지 경기에서 어느정도 챔피언쉽 경쟁자를 눈여겨보고, 

이번 제 7전을 통해 포인트상으로 '가지치기'를 하는 셈이다. 그만큼 팀, 드라이버, 시청자 모두 중요하고 긴장되는 경기이다.



큐슈 오토폴리스 서킷은 타이어 공급업체가 개발테스트 장소로 고를 정도로 슈퍼GT 시리즈 중에서 가장 타이어에 가혹한 서킷으로 유명하다. 

슈퍼GT의 통상적인 300km 거리를 달리는 레이스지만 타이어 관리와 선택에 있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서바이벌 레이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히 제 7전은 '핸디캡 웨이트'가 절반이 되는 레이스이기 때문에 차량들의 무게차가 많이 줄어들었다. 핸디캡 웨이트로 떨어진 운동성능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치열한 배틀이 가능하기도 하다.

(개막전 및 최종전: 핸디캡 웨이트 없음, 제 2전~6전: 챔피언쉽 포인트 X 2 = 핸디캡 웨이트, 제 7전: 챔피언쉽 포인트 = 핸디캡 웨이트)


올해는 서킷의 개보수가 이루어지면서 새로운 아스팔트가 되었다. 

작년까지 존재했던 특징적인 요철은 많이 없어졌지만 타이어 마모에 대한 데이터가 전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올해도 오토폴리스 서킷은 파란의 조짐이 있었다.

게다가 태풍으로 인해 날씨가 불안정한 웻 컨디션. 경기 시작 전부터 팀과 드라이버는 타이어 선택에 많은 고민을 해야했다.





<악천후의 오토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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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 안개에 약한 비가 오락가락하는 와중에 세이프티 카 선행의 스타트가 되었다.

대부분의 팀들이 인터미디어트(浅溝) 타이어를 선택했으나 각 차량마다 소프트계열인지, 하드 계열인지의 컴파운드의 차이가 있었다. 

특히 예선 2위였던 23번 '모툴 오테크 니스모 GT-R'은 소프트계열의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로 1위의 19번 '웻즈스포츠 어드반 SC430'을 추월한 후 격차를 크게 벌리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반면 슬릭 타이어로 겜블에 나선 36번 '페트로나스 톰스 SC430'은 타이어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GT300 차량에게도 추월당하는 굴욕적인 장면을 보여주었다. 

'로익 듀발'의 결장(WEC 참전)으로 핸디캡 웨이트가 아직 '포인트X2'였던 톰스에게는 도박적인 전략이 최선의 방법일지도 모르겠으나 이번은 조금 무모하지 않았나 싶었다.

어쨌든 페트로나스 톰스는 이후에도 노면상태의 회복을 기다리는 쪽을 택했으나 다시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서 이 도박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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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GT300은 프론트 로우의 두 차량이 빠른 페이스로 달아나며 배틀을 계속했다.

3번 'S-로드 NDDP GT-R' 또한 '세키구치 유우히'가 지난 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해 96kg의 핸디캡 웨이트를 그대로 가진채 제 7전을 맞이했다. 

하지만 강력한 GT-R GT3, 드라이버의 실력 덕분에 폴 포지션 획득했고 결승 레이스에서도 66번 '트리플 a 밴티지 GT3'와 끊임없이 경합했다.


두 차량과 함께 챔피언쉽 경쟁자인 33번 '한국 포르쉐 911', 911번 '엔들레스 타이산 포르쉐 911', 0번 '하츠네 미쿠 BMW Z4'는 

각각 7, 8, 9위를 달리며 경쟁자보다 1점이라도 많은 포인트를 획득하기 위해 공격과 방어가 계속되었다.





<세이프티 카 출현, 움직이는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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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발생한 배틀이 일찍부터 점점 고착상태로 빠지는듯 싶었으나 10랩째, 

52번 '그린 테크&레온 메르세데스 벤츠 SLS'가 베리어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세이프티 카가 발령되고 두 클래스 모두 재정렬하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린테크 SLS는 예선 6위를 차지했지만 경기 직전, 시동이 걸리지 않는 전기계통 문제로 일찍이 순위에서 벗어났던 차량이었다.


이번 SC 상황으로 32번 '엡손 HSV-010', 24번 'D'스테이션 어드반 GT-R', 19번 '웻즈스포츠 어드반 SC430'이 큰 이득을 보았다.

엡손 HSV-010은 예선 Q2 사고로 인한 엔진 교환 패널티(스탑&고 10초)를 받아 1랩 뒤쳐진 상황이었으나 단번에 만회했다.

D'스테이션 GT-R은 포메이션 랩 시작 직후 엔진이 꺼져 피트 스타트로 1랩 뒤쳐졌으나 역시 만회가 가능했다.

다른 차량과는 달리 풀 웻(深溝) 타이어를 사용중인 웻즈스포츠 SC430은 크게 달아나던 모툴 니스모 GT-R과의 격차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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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현장 수습, 클래스 재정렬 등을 마치고 세이프티카 상황이 해제되자 순위 또한 바뀌기 시작했다.


소프트 계열의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로 큰 격차를 만들어둔 23번 '모툴 오테크 니스모 GT-R'은 그 격차가 없어진데다 

타이어 마모 또한 상당히 진행된 상태여서 차례차례 순위를 내주는 등, 불운으로 인해 전략이 크게 틀어져버렸다.


대신 1위로 올라선 차량은 2위였던 웻즈 스포츠 SC430, 그 뒤를 잇는 D'스테이션 GT-R. 두 차량 모두 요코하마 타이어를 사용한다.

이 두 차량은 서로 비슷한 랩타임을 가지고 있어서 추월하고 또 추월하며 서로 1위 자리를 주고받았다. 이렇게 끊임없는 배틀임에도 불구하고 두 차량은 3위와의 격차를 늘려나갔다.


제 4전 스고 레이스까지 전혀 힘을 쓰지 못한 요코하마 타이어는 두 팀(콘도 레이싱, 레이싱 프로젝트 반도우)과의 긴밀한 논의 끝에 

제 5전 스즈카 1000km 레이스부터 새로운 타이어를 공급하였고 이번 경기에서는 매칭도 잘돼 1, 2위를 선점하게 되었다.


이후 24번 D'스테이션 GT-R은 타이어가 온존하여 무교환 작전으로 피트작업을 끝내고 속행했으나 경기가 끝날 즈음 타이어가 끝까지 버티질 못해 페이스가 급격히 추락, 결국은 4위를 차지했다.

반면 19번 웻즈스포츠 SC430은 동일한 전략으로 응수하려 피트인하였으나 마모상태가 심해 타이어를 교환, D'스테이션 GT-R과의 큰 격차가 발생했으나 곧바로 뒤를 따라잡았다. 

경기 후반에 스핀하는 불운이 있었으나 타이어의 이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명예회복을 노리는 다크호스, EPSON HSV-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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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 카가 발령되어 큰 이득을 보았던 32번 '엡손 HSV-010'.

뒤쳐진 1랩을 소화하고 세이프티 카 상황이 해제되니 갑자기 이번 레이스의 다크호스가 되어 질주하기 시작했다.

GT500 클래스에서 유일하게 던롭 타이어를 사용하는 차량이지만 노면 컨디션과 온도에 상당히 잘 맞아떨어졌는지 차례차례 차량을 추월해나가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노 포인트... 전 F1 드라이버 '나카지마 사토루'가 이끄는 혼다의 명문팀 '나카지마 레이싱'과 명장 '미치가미 료'에겐 그 어느때보다도 굴욕적인 경기가 계속되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본래의 실력을 발휘해 나갔다. 타이어를 끝까지 아끼며 순위를 올린 미치가미 료는 피트인하여 '나카야마 유우키'와 교대했다. 

또한 팀은 타이어 무교환 작전으로 빠르게 피트아웃하여 1위로 나서는데 성공했다.


예선 Q2 사고의 당사자인 나카야마 유우키는 어제의 일을 만회할 찬스였기 때문에 맹렬히 요코하마 타이어의 두 차량과의 간격을 넓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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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핸디캡 웨이트로 어렵게 1위의 자리를 지켜나간 3번 'S-로드 NDDP GT-R GT3'는 피트작업을 끝내고도 66번 '트리플 a 밴티지 GT3'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한채 선두 배틀을 계속해나갔다.


지난 경기를 결장해 사실상 챔피언쉽에서 탈락된 '세키구치 유우히'는 첫번째 스틴트를 끝낸 동료 드라이버 '치요 카츠마사'의 챔피언쉽을 위해 분주하게 배틀해나갔으나 

돌연 휠너트가 빠지는 불운에 왼쪽 리어휠을 잃고 말았다. 결국 'S로드 GT-R GT3'는 피트에 복귀하지 못하고 그대로 리타이어해야만 했다.


'치요 카츠마사'는 올해 슈퍼GT GT300클래스에 데뷔해, 명장 '하세미 마사히로' 감독의 엄격한 육성 프로젝트 아래에서 배우는 드라이버이다. 

챔피언쉽 포인트에 큰 격차없이 맞이한 제 7전에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1위로 달리며 유리한 상황을 유지, 

데뷔 첫해 챔피언 달성이 현실로 다가오려 했던 순간에 일어난 불운으로 안타깝게 챔피언쉽에서 탈락하였다.





<'설마'했던 파이널 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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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가미 료'의 노련하고 빠른 드라이빙과 타이어 무교환으로 피트 아웃...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은채 요코하마 타이어의 두 차량에게 허를 찌르로 1위로 치고 나가던 32번 '엡손 HSV-010'의 '나카야마 유우키'.

D'스테이션 GT-R과 웻즈스포츠 SC430와 큰 격차를 벌려놓아 여유롭게 체커기를 받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순간...

후방에서 1, 2초씩 빠른 페이스로 맹렬한 기세로 달려오는 그림자가 있었다.


작년 이곳에서 미쉐린 타이어의 강점을 이용해 챔피언쉽 경쟁자들을 한번에 떨쳐낸 차량, 넘버1 'S-로드 레이토 모라 GT-R'이었다.

좋지 않은 예선 성적으로 하위그룹에서 발이 묶여 있던 'S로드 GT-R'은 1포인트라도 더 얻기 위해 배틀을 진행해 나갔으나 계속 선두차량에 막히게 되자, 

예정보다 일찍 피트인을 진행해 클리어 랩을 얻어 선두권과의 시간을 줄여나가는 전략을 택했다.


두번째 스틴트를 맡은 드라이버, '야나기다 마사타카'는 길어진 스틴트를 소화하기 위해 타이어의 부담을 줄이며 힘을 아꼈다.

선행차량들을 추월해나가며 2위로 올라서는 순간부터 야나기다는 돌변, 선두의 엡손 HSV-010보다 약 2초 빠른 랩타임으로 본격적인 맹추격을 시작하였다.


문제는 타이밍이었다. 과연 체커기가 휘날리기 전에 추월할 수 있을까?

격차를 2초씩 줄여나갔지만 3랩을 남겨둔 시점에서의 격차는 5초. 하지만 엡손 HSV-010는 페이스가 빨랐지만 타이어는 이미 한계였다.







올해 GT500 클래스 4년차인 젊은 나카야마 유우키에게, 이번 경기로 GT레이스 100경기 출전인 야나기다 마사타카는 아직 넘어서기 힘든 벽이었나보다.

S로드 GT-R이 미러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페이스를 올렸지만 실수가 보이기 시작해, 

결국 파이널 랩에서 사이드 바이 사이드로 제 2 헤어핀에 진입... 그대로 오버 런 하며 자리를 내주었다.


다 이긴 경기를 이제와서 포기할수 없었던 나카야마 유우키는 작은 틈새를 붙잡아 무리하게 밀어넣었지만 블락하는 야나기다의 GT-R에 밀려 결국 크게 스핀하고 말았다. 

다행히 배리어에 부딪히거나 후속차량이 들이받는 사고는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코스에 복귀하여 2위로 통한의 체커기를 받았다.







<S 로드 레이토 모라 GT-R, 챔피언쉽 2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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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S로드 GT-R의 대역전극...

결국 '야나기다 마사타카'와 '로니 퀸터렐리'는 챔피언쉽 2위인 '젠트 세르모 SC430'의 '타치카와 유우지/히라테 코헤이'와의 격차를 24포인트로 떨어뜨려 최종전을 남겨두고 GT500 챔피언을 확정했다.


사실 엡손 HSV-010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레이스를 끝내도 19포인트라는 큰 리드를 가지고 최종전을 맞이할 수 있었다.

야나기다 마사타카는 인터뷰에서 '(챔피언 조건이) 어떤 조건인지 몰랐지만 어쨌든 꼭 1위로 피니쉬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레이스에 집중했기에 얻었던 1위었고 챔피언 조기 확정이었다.


대회의 전신인 JGTC를 포함한 슈퍼GT에서의 챔피언쉽 2연패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성과이다.


94, 95년 첫 시즌부터 2연패 달성한 초대 챔피언 '카게야마 마사히코', (칼소닉 호시노 임펄 스카이라인 GT-R R32)(카게야마 마사미의 형),

98, 99년 '에릭 코마스', (펜조일 니스모 스카이라인 GT-R R33/R34)

03, 04년 '모토야마 사토시'. (자나비 니스모 스카이라인 GT-R R34/페어레이디 Z Z33)


특히 동일한 두 드라이버 콤비로 챔피언 2연패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게야마 마사히코: 초기에 투 드라이버 제도는 의무가 아니었다.

에릭 코마스, 모토야마 사토시: 연패하는 동안 동료 드라이버가 바뀌었다.)


제 3전 세팡을 시작으로 차량 업데이트가 꾸준히 이루어진 닛산 GT-R과 아직도 건재한 미쉐린 타이어...

작년과 같은 강점이 많이 무뎌진 미쉐린 타이어지만 올해에도 제 4전 스포츠랜드 스고를 시작으로 강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팀 모라는 시즌 예상과는 달리 제 3전까지의 시즌 초반에는 크게 부진했으나 제 4전부터 분위기를 반전했다. 

이는 작년과 같은 양상이었는데, '더운 날씨에 강하다'는 미쉐린 타이어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번 경기로 'GT레이스 100번째 참전'이었던 야나기다 마사타카는 우승과 동시에 챔피언 확정까지 이루어내 최고의 하루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





<절대 끝나지 않는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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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인 제 6전 후지 300km 레이스에서 전기계통 문제로 엔진의 2개 기통을 잃고 리타이어해야했던 66번 '트리플 a 애스턴 마틴 밴티지 GT3'의 '호시노 카즈키/요시모토 히로키'는 

이번 레이스에서 다시 우승함으로써 챔피언쉽 포인트 2위로 살아남았다.


강력한 차량과 실력있는 드라이버를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뒤늦은 GT3차량 도입, 타이어 문제, 잦은 차량 고장으로 

챔피언쉽에서 일찍 떨어지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우승으로 살아남았기 때문에 GT300 클래스의 챔피언쉽은 올해에도 긴장을 늦츨수 없는 혼전이 되었다.


시즌 초기, 올해의 강력한 챔피언 후보로 점쳤던 911번 '엔들레스 타이산 포르쉐 911'의 '미네오 쿄스케/요코미조 나오키'는 이번 경기에서 2위 포디엄 피니쉬를 하여 제 5전 스즈카에서 놓친 포인트를 만회했다.

챔피언쉽 리더로서 출전한 33번 '한국 타이어 포르쉐 911'의 '카게야마 마사미/후지이 토모노부'는 BMW Z4, 가라이야, 스바루 BRZ를 치열하게 막아서는 신기의 주행을 보이며 3위 포디엄 피니쉬.

재미있게도 최종전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싸우게될 드라이버들이 이번 경기 포디엄에 모두 모여있다.


최종전에서 진검승부를 펼칠 위의 세 차량의 현재 포인트 랭킹은 아래와 같다.


랭킹 1위, 한국 포르쉐, 카게야마 마사미/후지이 토모노부 - 71포인트.

랭킹 2위, 트리플 a 밴티지 GT3, 호시노 카즈키/요시모토 히로키 - 67포인트.

랭킹 3위, 엔들레스 타이산 911, 미네오 쿄스케/요코미조 나오키 - 62포인트.


작년 GT300 챔피언인 0번 '굿스마일 레이싱 하츠네 미쿠 BMW'는 두번의 큰 전략미스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큰 포인트를 얻지 못함으로써 챔피언쉽 경쟁을 일찍 끝내야 했다.

올해 강력하게 평가받는 젊은 콤비를 지닌 3번 'S 로드 NDDP GT-R'은 불운으로 인한 리타이어로 역시 챔피언쉽을 놓쳤다.


시즌 초, 포르쉐의 강력한 라이벌로서 시즌의 주역이 될거라 주목받았던 아우디 R8-LMS/LMS ultra.

아우디 진영 중 톱의 위치에 있는 11번 '게이너 딕셀 아우디 R8'의 '타나카 테츠야/히라나카 카츠유키'는 개막전에서 우승했으나, 이후 핸디캡 웨이트가 누적되면서 퍼포먼스가 급격히 저하되었다. 

게다가 BMW뿐만 아니라 아우디도 BOP(Balance of Performance)로 중량추가에 리스트럭터 랭크까지 내려갔다.

'타나카/히라나카'는 개막전 이후 중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포인트를 쌓아나갔으나 꼭 필요한 포디엄에 한번도 올라서지 못하며 큰 포인트 획득에 실패, 챔피언쉽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슈퍼GT의 시즌 최종전이 열리는 '트윈링 모테기' 서킷은 '직선번장'이라 불리는 포르쉐가 우위에 있는 서킷이다.

과연 엔들레스 포르쉐와 한국 포르쉐의 역전 챔피언이 이루어질지, 코너링 스피드를 이용한 트리플 a 밴티지 GT3가 톱을 유지하며 챔피언을 달성할지......



슈퍼GT 제 8전이자 최종전, '모테기 GT 250km 레이스'는 10월 27, 28일에 개최된다.












ps. 

저번에 짤막히 국내에도 슈퍼GT 공식 사이트가 있다며 소개했었는데요... 

전 뉴스 제목들이 제대로 한글로 있길래 당연히 제대로된 번역기사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나중에 보니 이게 웬걸... 번역기로 돌린거였네요. -_-;;;; 전 그런줄도 모르고 이런걸 소개시켜서 이쪽으로 가서 보라고 하고...

정말로 생각도 못했던 일이라 어이없다기보다는 당황스러웠습니다. 뭐, '이제와서'라는 생각도 들고요... 


사실 위에 있는 글은 '어차피 다들 국내사이트에 가서 볼테니 나혼자 잉여짓해야지'라며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에요.;;;

그냥 통째로 긁어왔습니다... 아, 제 6전은 생각보다 예상대로 돌아가 지루하게 봐서 따로 적지 않았습니다. -_-;;


ps. 

http://shins1128.blog.me/

그동안 버려뒀던 블로그를 싹 바꾸고 레코에 썼던 글들을 다시 옮겨두었습니다. 

앞으로도 귀찮아질때까지 시간이 남으면 여기에 간단한 소식들을 올릴 예정입니다. 

어차피 아직 볼 것도 없으니, 시간이 남아서 미쳐버릴 것 같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__)

그리고... 슈퍼GT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포스팅 재료로 감사히 써먹겠습니다...;;



profile

title: 마쯔다 로고아스트라 2012-10-16 오후 16:49

음.... 하필이면 잘못 작성한걸 긁어와버렸네요. -_-;;;

GT300 현재 랭킹은 아래와 같습니다. 블로그는 제대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랭킹 1위, 한국 포르쉐, 카게야마 마사미/후지이 토모노부 - 71포인트.

랭킹 2위, 트리플 a 밴티지 GT3, 호시노 카즈키/요시모토 히로키 - 67포인트.

랭킹 3위, 엔들레스 타이산 911, 미네오 쿄스케/요코미조 나오키 - 62포인트.


그나저나 게시판 버그로 수정이 안됨요... 이거 XE 게시판인가요? 으으 

profile

title: GT6데미갓 2012-10-16 오후 20:15

제가 수정해봤습니다. 별 문제없이 되었는데요 흠. 버그가 있나;;

profile

title: GT6데미갓 2012-10-16 오후 20:12

깨알같은 분석글 아직 정독 못했습니다. 수정이 안된다는건??? 흠 이상한데요~ 혹시 모바일?

profile

title: 마쯔다 로고아스트라 2012-10-16 오후 21:10

PC 크롬인데요, 수정하고 코드 입력하고 확인을 눌렀는데 그 이후로 응답도 없고 무반응이에요.
서버에 요청중이라고 뜨기도 하고 안뜨기도 한데 여튼 그다음이 진행이 안되니 수정불가...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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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와이파이 로고HEAD 2012-10-01 13:02 2636 0 9

3도어 해치백 프로씨드 file

기아자동차가 ‘올 뉴 프로씨드’(All new pro_cee‘d)를 2012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파워트레인은 아직 공개되지 ...

title: GT6데미갓 2012-09-28 14:19 2014 0 7

안녕하세요 슈퍼GT코리아입니다 file

안녕하세요? 슈퍼GT코리아입니다. 내년 5월 대회를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정보를 얻기도하고 공유하고자 가입하였습니다. 다양한 ...

SUPERGTKOREA 2012-09-28 10:17 2298 0 10

푸조 컨셉카 오닉스 file

이 차는 3.7리터 V8 HDi FAP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6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차체 중앙에 있는 엔진과 디젤 하이브...

title: GT6데미갓 2012-09-22 23:37 4685 0 6

2011년 모토야마 사토시의 오토폴리스 포풍질주 file

<경기 배경> 슈퍼GT GT500의 니스모 팀(23번 모툴 오테크 니스모 GT-R)은 오랫동안 브릿지스톤 타이어 유저였다. 하지만 2010년 ...

title: 마쯔다 로고아스트라 2012-09-22 18:20 2563 0 1

멕라렌 P1 컨셉카

1990년대를 풍미한 슈퍼스포츠카 ‘F1’의 후계로 인식되는 ‘멕라렌 P1’이 디자인 스터디 모델로 19일 온라인 데뷔했다. 멕라렌 50...

title: 대한민국호사카 2012-09-19 16:12 2202 0 6

슈퍼GT의 방향? file

1. 슈퍼GT의 새로운 방향? 슈퍼GT가 2014년부터 DTM과 공동으로 경기를 열 것이라는 뉴스가 있군요. 슈퍼GT의 주최측인 GTA, DTM...

title: 마쯔다 로고아스트라 2012-09-17 22:51 2466 0 7

2012/09/16

1차 주행 영상 입니다 2차 주행 영상입니다

title: 뽀로로 로고포에버 2012-09-17 18:27 1470 0 4

전설적인 F1 의사 시드 왓킨스 타계 file

지난 78년부터 04년까지 FIA 안전/의료 책임자로서 수많은 F1 레이스에 참가한 신경외과 의사 '시드 왓킨스'가 9월 12일, 향년 8...

title: 마쯔다 로고아스트라 2012-09-14 21:47 2087 0 2